투우처럼
/미겔 에르난데스
투우처럼 죽음과 고통을 위해
나는 태어났습니다.
투우처럼 옆구리에는
지옥의 칼자국이 찍혀 있습니다.
형용할 수 없는 이내 마음은
투우처럼 보잘 것 없어지고
입맞춤의 얼굴에 반해서
그대 사랑 얻기 위해 싸우겠습니다.
투우처럼 나는 그대를 쫓고 또 쫓습니다.
그대는 내 바람은 한 자루 칼에 맡깁니다.
조롱당한 투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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