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위전해(精衛塡海)
- 무모한 일을 기도하지만
결국 헛수고로 끝난다는 말이다-
까마득한 옛날,
여름을 맡은 염제(炎帝)에게는
여와(女蛙)라 불리는 딸이 있었다.
물놀이를 아주 좋아하여 자주 동쪽 바다에 나가 헤엄을 치며 놀았는데,
어느 날 거센 바닷물에 휘감겨 그만 익사하고 말았다.
여와는 죽어서도 바다에 굴하지 않고
원수를 갚고야 말리라 맹세했다.
그래서 여와는 작은 새로 변했다.
머리에 꽃무늬가 있고, 흰 부리와 빨간 발을 가진 작은 새는
날마다 쉬지 않고 서산으로 날아가서는 나뭇가지나 돌을 물어와
그것을 동쪽 바다에 떨어뜨렸다.
몇 년 또는 몇십년이 걸리든 동쪽 바다를 메울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리라 굳게 다짐을 한 바였다.
매일 매일 쉴 새 없이 반복하였다.
그 작은 새의 울음소리가 '정위', '정위' 하고 들렸으므로,
사람들은 이 작은 새를 정위새라고 불렀다.
- <古事成語>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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