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길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며 굳게 잡자"
(히브리서 10:23)
교회사를 살펴보면, 하나님의 사람들은
언제나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도록
부르심을 받았던 것을 알 수 있다.
모세는 우여곡절 끝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약속의 땅이 바라보이는 곳까지 인도 했지만,
바로 그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거인들의 지배 아래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거스틴은 하나님께 가까이 가기를 마음 속 깊이 원했으면서도
여전히 "주님, 저를 정결하게 하여 주시기 원합니다.
그러나 아직은 아닙니다."라고 기도했다.
십자가의 성 요한은 번민과 처절한 절규로 범벅된
영혼의 여두운 밤을 보내야 했다.
로렌스 신부는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는 순간에도
일상의 것들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했다.
성자들이나 신비가들의 삶의 여정은 험난하지만,
보통 사람들에게는 평범한 길이 주어졌다.
우리 모두는 부르심을 받았으므로 그 부르심에 응해야 한다.
각자가 걸어가야 할 믿음의 길이 있는 것이다.
그 길을 가는 도중에 넘어지거나
어둠에 둘러싸여 방향을 잃고 헤매는 일도 종종 발생하지만,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 있다.
그것은 하나님께로 향하는 길에는 '과정'이
다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하다는 점이다.
종교적인 가르침을 현실에 접목하고
실천해 나가는 과정이야말로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서는 방법이다.
- 폐넬로피 J. 스토욱스 <믿음, 보이지 않는 것들의 실상>-
- <묵상 365> 중에서 -
무심한 빗줄기가 새벽의 창을 세차게 두드리고 있어요.
멀리서 들리는 기찻소리는
철거덕 거리며 어디론가 달려가고 있고요.
반가운 손님이 오시는 날,
하늘의 천사처럼 고운 미소를 머금은 그 분의
하얀 옷깃을 적시지나 말아야 할텐데...
개신교 신자인 나그네는 성 프란치스코의 <평화의 기도>를
무척이나 좋아하며 그 가사는 너무나 감동적이어서
여러악기로 찬양도 해보며 그렇게 되기를 간절하게 기도드리지요.
하지만...마음은 원이로되..제대로 실천하기가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어려움이..
(바늘이 낙타를 찔어지나 말아야 될낀데..헉억!)
그 분의 청빈하시고, 겸손하시며 오직 주님을 위한 삶 안에서
새들을 사랑하시는 모습이 그림으로 표현된 것을 보며 좋아하지요.
그런데..그의 세례명과 똑같으신 아르헨티나 출신의
프란치스코 가톨릭 교황님이 오늘 우리나라에 오신답니다.
순진한 마음으로 높은 자리보다 낮은 자리를 택하시고..
가난하고 고통받는 자들을 먼저 보살펴 주시며 위로하시고..
큰 대접 받기보다 함께 나누기를 좋아하시며...
주님의 성직자로서 모든 일들을 아름답게 실천하시기도 하시어
가톨릭 신자들은 물론 모든 세계인들에게 추앙을 받고 있기도 하지요.
그러나...예수님보다 더 사랑하며 따르는 것은
실상을 잃은 믿음이기도 할 것이오리라~
<인간은 신이 될 수 없으니깐요. ^&^)
성경에서도 모세의 행적을 살펴보면,
나라 잃은 백성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부귀 영화를 버리며
억압된 백성들을 광야의 고통을 겪으며 기적의 홍해를 건너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기도 했지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며 험한 여정을 극복하며
하나님 말씀을 준행한 사실에 감동스럽기만 하지요.
지도자로서의 리더십은 욕심된 마음의 우상들을 버리고
하나님을 먼저 믿어 약속된 언약의 말씀을 성취 시킬때야말로
큰 보람을 느낄 수가 있을 것입니다.
이 답답하고 사랑이 식은 이 시대에 사는 우리들도
평범한 길을 버리고 민족을 위한 주님의 사랑의 길을 택한
선진들의 순교적인 정신을 우리들의 마음밭에 심어져
어떠한 위험속에서도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나타내어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님들 이여!!!
해결되지 못한 일들로 인해 고민하고 계십니까?
주님 앞에 겸손히 무릎을 꿇고 긍휼을 구하시고 기다립시오.
상한 심중에 찾아 오신 주님을 모른다고 하지 마시옵소서!
부디 영접하시어 함께 동행하시어 해결함을 받으시옵길 원합니다.
험난한 인생의 여정에 평화의 기도가 임하시옵소서!
임마누엘!!!
샬~~~~~~~~~~~~~~~~~~~~~~~~롬!!! ^^*
시골역 주변의 분수대엔
아기천사가 무언가 주려고 서 있어요.
시원한 하늘의 생수를 채워주려는지도 몰라요.
하지만...물줄기는 보이질 않고...
오가는 나그네들에게 미소를 보내고 있었답니다.
귀여운 아기천사의 뒷모습의 날개를 봐도 힘이 나지요.
아기천사야! 노래를 불러주렴! <평화의 기도>를.....
"주여 나를 평화의 도구로 써 줍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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