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균형 속의 균형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도다"
(시편 19;8)
내 삶은 언제나 균형을 잃은 것처럼 보인다.
이따금 내 삶이 '푸코의 추'와 흡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처음에 한 쪽으로 흔들렸다가 다시 중심부로 되돌아오긴 하지만
중심부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이번에는
처음과는 반대쪽으로 멀리 흔들리는 추 말이다.
아무리 애를 써 보아도 흔들림의 한 가운데서 멈출 수가 없다.
그러나 얄궂게도 양쪽으로 왔다 갔다 흔들리면서도
그러는 사이에 어느정도 균형을 유지하기는 한다.
그래서 불균형 속의 균형이라는 것을 믿게 된 것이다.
푸코의 장치에서 흔들리는 추가 평형을
유지하는 비결은 바로 케이블이다.
추가 케이블에 의해서 둥근 천장 맨 꼭대기의
고정된 지점에 부착되었기 때문에
흔들리면서도 평형을 잃지 않는 것이다.
케이블에 의해서 천장 꼭대기에 고정되어 있는 추처럼,
우리도 고정된 지점에 연결되어 있기만 하면
앞뒤로 흔들리든지, 잘못 흔들리든지 또 그것을 바로잡든지,
일시적으로 균형을 잃든지, 여하한 경우에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궁극적으로는 균형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이 비유를 통해서 안정성과 역동성이라는
삶의 양면적인 특성을 발견한다.
우리는 때때로 사람들과 일의 성격에 따라서 마구 흔들리며 살고 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삶의 중심에 모시고 있으므로
결코 균형을 잃지 않는 것이다.
- 사라 웬져 쉥크 <귀향> -
- <묵상 365>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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