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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事成語

*반식재상(伴食宰相)

샬롬이 2014. 7. 30. 15:56

 

 

 

 

반식재상(伴食宰相)

 

- 밥만 축내는 재상이라는 말로,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무능한 사람을

비꼬아 하는 말이다 -

 

 

 

당나라 황제인 현종(玄宗)을 도와

태평 세월인 '개원(開元)의 치(治)'를 연 사람은

재상 요숭(姚崇)이었다.

 

성품이 어진 요숭은

백성들의 평화와 안녕을 꾀하는 것이

곧 부국강병의 지름길이라는 확신을 갖고

그것을 관철하는데 온 힘을 다 쏟았다.

뿐만 아니라 국사를 처리함에 있어서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신속 정확했으며 완변해 조정의 어느 관리도 그를 따라올 자가 없었다.

 

당시에 노회신(盧懷愼)이라는 재상도 있었는데,

그는 지나치게 청렴 결백하고 근면한 사람이었다.

한번은 요숭이 10여 일 동안 휴가를 얻어

그 자리를 노회신이 대신해야 했다.

처리해야 할 문서들은 쌓여만 가는데

그는 그것들을 신속하게 처리하지 못해

정무에 큰 차질을 빚게 만들었다.

 

이때 노회신은 자신이 요숭에 비해 크게 뒤진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후부터는 매사를 요숭에게 상의한 다음에야 처리하곤 했다.

그래서 사람들은 노회신을 가리켜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무능한 재상'이라고 비난의 말을 쏟았다.

 

- <古事成語>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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