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글 속의 글

*오늘 몫의 선물

샬롬이 2014. 7. 3. 13:02

 

 

 

 

 

 

오늘 몫의 선물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아서

주를 가르치겠느냐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느니라"

(고린도전서 2"16)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인간으로 만드셨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공급해 주시는 것들을 필요로 하도록 만드신 것이다.

또 우리에게 그것들을 구하라고 말씀하신다.

빵이나 의복 등은 인간에게 꼭 필요한 가장 기초적인 것들이다.

그러나 우리는 생필품 이외에도 필요한 모든 것들을

하나님께 구할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인도하심도 그 중 하나이다.

 

 나는 매일 아침, 새 날이 시작될 때마다

하나님께서 내게 큰 접시를 하나 건네주시는 모습을 상상한다.

거기에는 일용할 양식을 위한 내 기도의 응답과 함께

하나님께서 주신, 그 날에 가장 적합한 선물들이 담겨 있다.

내가 할 일은 오직 그가 주신 것을 받는 것이다.

 

다음 주까지 결정해야 할 문제가 있을 때,

즉 아직은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 때,

하나님은 오늘 그 문제가 다 해결되도록 도와주시지 않을 수도 있다.

오늘은 오늘 몫의 지혜를 주셔서 그 결정을 위해

필요한 행동을 하도록 하신다.

그럴 때 나는 하나님께 끈질기게 졸라대지 않고

선선히 하루 몫의 선물을 받아들인다.

 

하나님은 단지 때가 이르지 않아서

내게 필요한 모든 정보를 아직 주시지 않으셨기 때문이다.

어쩌면 마음의 고요함이라든가

'인내'가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하늘의 양식일 수도 있다.

혹은, 때가 무르익으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분명히 깨닫게 되리라는

확실한 믿음을 갖고 그의 사랑 안에 안식할 수 있도록

우리를 도와주시는 '불확실성' 그 자체가 오늘의 선물일 수도 있다.

 

- 엘리자베쓰 엘리엇,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 -

- <묵상 365> 중에서 -

 

 

 

 

 

 

 

  밤중에 창 밖에선 굵은 빗줄기가

해갈! 해갈!을 외치며 쏟아지는 소리가 들리기도 했어요.

지금은, 맑게 개이어 산들도 산뜻한 옷차림을 한 신사같아 보이기도 해요.

산책 중에 만난 세 마리의 아기딱새 삐삐들은 날렵한 날개로 

눈을 반짝거리며 꽁지와 배에 홍색을 띄고서  

살구나무랑 배나무로 힘차게 폴폴 날아 다니고 있었답니다.

 

  잠깐이라도 시간을 내어 자연을 살펴보면

아침마다 아름답고 신기한 선물들이 우리들을 향해 전해지기도 하지요.

뽕나무 밑에 떨어진 오디로 조반을 즐기는 참새들의 모습!

도라지꽃과 옥수수밭 사이로 숨박꼭질하는 삐삐들의 모습에

정신을 잃을 정도로 렌즈를 돌리며 그들과의 술래잡기는 재미가 있었어요.

자연에서의 놀이는 언제나 깊은 영혼 속을 정화시키기도 하지요.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화로운 시간!

이 보다 더 소중한 선물들이 있을까요?...

 

 

  어제는 원의 여자 아이가 보물상자를 들고 왔지요.

반짝거리는 불빛까지 장치되어 있어서 신기하기도 했어요.

보물상자를 열려면 열쇠가 꼭 필요하기도 하도록 설계되어 있고

그 속에는 아기자기한 하트반지랑 알록달록한 목거리가 담겨 있었답니다.

아이는 그 보물상자를 만지작거리며 얼마나 좋아하는지 몰랐어요.

친구들도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며 갖고 싶은 것 같았지요.

아이들 눈높이로 보면 그것이 귀하게 보일지 몰라도

어른들은 그 보다 진짜인 황금보석 앞에 눈이 어두어지기도 하지요.

(겉만 멍쩡한 어른들이 하나같이 생명의 소중함보다

우상이 되어버린 머니앞에 머리를 조아리며

 꼼짝없이 옭매여 가고 있으니...우야마 좋을꼬!...앞이 컴컴하구먼유!)

 

   하나님께서는 끝까지 참으사

우리들을 위해 무한한 사랑으로

예비해 두신 변하지 않는 선물들이 있을 것입니다.

다만, 욕심을 버리고 믿음으로 전심을 다하여 찾고 두드리지 않고

항상 의심을 갖는다면 선물을 받을 자격이 없기도 하겠지요.

(지도...믿음이 자격미달자라서 욕심을 쪼개.. 버리고...

 아이쇼핑만으로 흡족할라 안캄니꺼~ ^oo^)

(의심병은 ...기도의 응답을 가로 막을찐데..

   무조건적으로 믿어 보기로 하이소~) 

 

   열쇠없이 도무지 열리지 않는 보석상자처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규격에 맞게 모든 것을

그의 말씀대로 행하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요? 

 

  사랑하는 님들 이여!!!

가뭄으로 호수들은 바닥을 들어 내고 있었어요.

그곳을 들여다 보니 갈라지고  메말라가고 있어서

새롭게 채워질 깨끗하고 풍족한 물이 필요함을 느끼기도 했어요.

우리들의 상처 입고 고통스러운 맘속에도

주님께서 영의 양식으로 채워져 영원히 목마르지 않게

시원하게 해 주시길 간절히 간구하기도 합니다.

호숫가에 깊이 뿌리가 내린 포도덩굴의 열매가 시들지 않고

오롱조롱 튼실하게 달림과 같이 님들의 가정에도

주님 주시는 사랑의 선물들이 넘쳐나길 기도드립니다.~

 

임마누엘!!!

샬~~~~~~~~~~~~~~~~~~~~~롬!!! ^^*

 

 

- 자연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을 

                             마음껏 누리시길 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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