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영혼의 친구

늙은 대나무/로버트 스트랜드

샬롬이 2015. 3. 28. 06:27

 

 

 

늙은 대나무

 

 

 

 

그가 지닌 용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를 '늙은 대나무'라고 불렀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1767년 3월 15일에 이 별난 반항아를 낳았을 때

그를 앤드류라고 이름지었습니다.

그는 학교에는 관심이 없었지요. 그는 거칠고 성질이 급했으며

열세 살에 군대에 자원 입대했습니다.

 

군인이 되고 나서 얼마 뒤 있은 전쟁에서 그만 그는 적군에게 포로로 잡혔습니다.

포로로 잡혀 있을 때 적군 장교의 장화를 닦는 것을 거부했다가 칼에 맞았습니다.

이것은 고통을 향한 앤드류의 첫걸음이었지요.

그는 그 때의 상흔을 평생 지니고 다녔습니다.

그러나 그의 기질은 결코 변하지 않았습니다.

앤드류는 타고난 싸움꾼이었지요.

그는 논쟁을 해결하기 위하여 언제나 결투를 택했고,

그 때문에 몸에 고통스럽게 박혀 있는 두 개의 총알을

거의 평생 동안 지니고 살아야 했습니다.

 

전쟁터에서의 종횡 무진한 활약 덕분에

그의 이름은 용기를 상징하는 일상적인 단어가 되었습니다.

정치계에서 그를 부르자 '늙은 대나무'는 그 제의를 받아들였지요.

그는 그 후 상원의원에 당선되었고 결국 대통령 후보로까지 지명되었습니다.

그가 또 다른 종류의 고통을 경험한 것은 그 때였지요.

그는 근소한 차이로 퀸시 아담스에게 지고 말았습니다.

 

4년 뒤 앤드류은 다시 출마하여 당선되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 취임 선서가 있기 두달 전에 사랑하는 아내 레이첼을 잃었습니다.

비통한 심정에도 불구하고 이 대통령 당선자는 계속 자신의 일을 추진해 나갔고,

또 당시 폐에 종기가 나 격심한 열과 싸우면서도 결국

미국 제7대 대통령으로 추대되었지요.

훗날 그의 몸 속에 박혀 있던 총알 가운데 한 개는

마취도 없이 수술로 제거되었습니다.

 

나는 고통이 앤드류 잭슨을 위대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고통은 오만한 콧대를 꺾을 수 있습니다.

고통은 딱딱한 것을 부드럽게 만들 수 있습니다.

고통은 굳은 것을 녹일 수도 있답니다.

그리고 용기있는 이만이 자신의 슬픔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교훈은 정치가. 대통령. 공직자. 목사뿐만이 아니라 탕자들에게도 적용됩니다.

지속되는 고통을 자신의 의지에 따라 무시할 수도 있지요!

그리고 자신의 상처가 자신을 비탄의 희생물로 만드는 것을 막을 수도 있습니다.

고통 받는 이가 굴복하고 깨우치게 되는 것은 바로 이 점에서입니다.

여기서 인격의 성숙과 영혼의 자기 연민이 개발되는 것이지요.

오늘 훌륭하게 된 굳센 의지의 사람들은 하나같이

그 고통의 의미를 알고 있습니다.

 

주께서는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

내 능력은 약한 데서 완전하게 된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무르게 하려고,

나는 더욱더 기쁜 마음으로 내 약점들을 자랑하려고 합니다.

(고린도후서 12:9)

 

 

<365 영혼의 친구/로버트 스트랜드>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