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의 힘
/로버트 스트랜드
어떤 여대생이 박사 학위 논문을 위한 연구 과제의 일환으로
남서부 지역에 있는 나바호 인디언 집단을 관찰하기 위하여
그들과 1년을 함께 생활했습니다.
그녀는 연구 활동을 하면서 한 가족과 함께 살았는데,
그들의 오두막에서 자고, 그들의 음식을 먹고, 그들과 같이 일하면서
나비호 족 인디언의 20세기 생활을 전반적으로 함께 나누었지요.
그 가족의 늙은 할머니는 영어를 전혀 하지 못했지만
두 사람 사이에는 아주 친밀한 유대가 형성되었습니다.
언어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사랑과 이해라는 공동의 언어를 서로 나누었던 거지요.
몇 달이 지나자 그 학생은 나바호 족의 말 몇 마디를 배웠고
그 할머니도 약간의 영어를 습득하게 되었습니다.
그 학생이 다시 학교로 돌아가야 할 때가 되자 부족은 송별회를 열어 주었습니다.
그 아가씨는 마을 사람들 모두와 서로 정이 많이 들었기 때문에
송별회는 슬픔으로 가득 찼지요.
드디어 그녀가 픽업 트럭에 올라타 떠나려고 할 때,
그 늙은 할머니는 따로 이별을 고하기 위하여
눈물을 흘리면서 그녀에게 다가갔습니다.
할머니는 오랜 세월에 이미 마디마디가 굵어 버린 거친 손을
아가씨의 양 볼에 대고 그녀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는 더듬거리며 온전치 못한 영어로 말했지요.
"나는 너와 함께 있을 때의 내가 제일 좋아!"
이런 것이 우리가 좋은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 느끼는 그런 감정이 아닌가요?
함께 시간을 보낼 때 친구들은 우리를 값있게 보지요,
친구들은 우리가 삶의 상처와 근심과 실망을
관조(觀照) 할 수 있도록 도와 줍니다.
그리고 친구들은 서로를 존중할 수 있도록
도와 주고 서로 기운을 돋우어 주지요.
결국 친구들은 서로에게 많은 가치를 둡니다.
시인 에드윈 마크햄은 자신의 시 가운데
어느 시를 가장 높이 평가하느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이렇게 반문했습니다.
"당신은 자식들 가운데서 어느 하나를 선택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굳이 하나를 꼽으라면 '당하고 당하니!'라는
제목의 4행시가 가장 좋다고 말했습니다.
왜냐하면 사랑은 영원하기 때문이죠.
그는 원을 그려 나를 선 밖으로 몰아냈습니다.
이단자 . 반역자, 그 밖에 여러 다른 말로 비웃으며.
그러나 사랑과 나는 이길 수 있는 기지를 발휘했습니다
우리는 원을 그려 그를 감싸 버렸습니다!
가장 좋은 친구인 예수님의 형상을 닮아 간다는 것은
인디언 할머니의 말처럼 "너와 함께 있을 때의 내가 가장 좋아!"라는
마음이 다른 사람의 마음 속에서 생겨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하나님께서 이것을
아브라함의 의로움으로 여기셨다."
한 성경 말씀이 이루어졌고,
또 사람들이
그를 하나님의 벗이라 불렀습니다.
(야고보서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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