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은총
/로버트 스트랜드
런던 중심가의 크고 번창한 한 교회는
그 산하에 세 개의 선교회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새해 첫번째 일요일에 선교회의 모든 회원들이
연합 성만찬 에식을 위하여 도심의 모교회로 모였지요.
런던의 뒷골목에 위치한 그들 세 선교회에서는
강도 . 절도범 . 주정뱅이 등 주목할 만한 개심자들이 있었습니다.
모두들 성만찬 가로대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이 특별 예식에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이 특별한 행사에서 목사는 이전에 강도였던 사람이
대법원 판사 옆에서 무릎을 꿇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판사는 그 강도를 7년동안 감옥살이를 시킨 바로 그 판사였지요.
강도는 석방된 뒤 개종하게 되었고 뛰어난 교회 일꾼이 되었습니다.
아무튼 그들은 거기 무릎 꿇고 앉아서 판사와 전직 죄인 모두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예배가 끝나고 목사는 그 판사와 함께 집으로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판사가 말했지요. "목사님은 오늘 아침 성만찬 가로대에서
제 옆에 있던 이가 누군지 알아보셨습니까?"
목사가 대답했습니다. "예, 그러나 판사님이 알아보셨을 줄은 몰랐습니다."
두 사람은 말없이 몇 분을 더 같이 걸었습니다.
그 때 판사가 말했습니다. "참으로 기적 같은 은총입니다."
목사는 끄덕였습니다. "예, 참으로 신비로운 은총이지요!"
그러자 판사가 말하기를, "그런데 누구를 말씀하시는지요?"
이에 목사가 말하기를, "누구기는요, 그 개종한 죄인 말씀이지요."
이윽고 판사는 나직막히 말했지요.
"그 사람이 아닙니다. 저는 저 자신을 생각한 것입니다."
그러자 목사는 놀라서 몸을 돌려 물었습니다.
"판사님 자신을 생각하셨다고요? 이해가 안 되는데요?
"그래요." 하고 판사가 대답했습니다.
"그 강도는 감옥을 나왔을 때 힘들이지 않고 개심했을 것입니다.
그는 전과 기록 말고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으니까요.
그가 예수님을 구원자로 보았을 때 거기에 그를 위한
구원과 희망이 있다는 것을 알았을 겁니다.
그리고 그는 그런 도움이 자기에게 얼마나 필요한지 알고 있었지요,
그러나 저를 보세요, 저는 어릴 때부터 신사로 살도록 교육받아 왔으며
저의 말이 증서였고, 저에게 탄원하는 이에게
교회로 가서 성만찬을 받도록 권했지요.
저는 옥스포드를 마치고 학위를 취득해서 법원의 부름을 받았지요.
그리고 마침내 판사가 되었어요.
목사님, 하나님의 은총이 아니면 그 무엇이 저로 하여금 제가
그 강도와 같은 죄인임을 인정하게 할 수 있었겠습니까?
저는 더 큰 은총을 받았습니다."
여러분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은혜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여러분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구원이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님은,
아무도 그것을 자랑할 수 없게 하려고 하시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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