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감동의 글

짐을 가볍게 하는 방법/리처드 J. 라이더 . 데이비드 A. 샤피로.

샬롬이 2013. 5. 28. 12:41

 

 

 

 

 

 

짐을 가볍게 하는 방법

 

 

 

 

'깨우치다enlighened' 라는 단어에서 'light' 는 흔히 '빛'으로 해석된다.

깨우친 사람들은 '빛을 본' 사람들이거나 세상을 '새로운 빛으로 보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여기엔 또 다른 뜻이 숨어 있다. 그것은 '짐을 가볍게 한다.' 는 뜻이다.

피터 러셀Peter Rwssell은

 <시간의 화트홀 The White Hole ln Time>이란 책에서 이렇게 설명한다.

"우리 삶에서 가장 무거운 짐은 육체적인 짐이 아니라 정신적인 짐이다.

우리는 과거에 대한 회한과 미래에 대한 걱정에 눌려 살아간다.

이것이 우리가 지고 있는 진짜 짐이며 시간이 많아서 생기는 권태의 앙금이다.

이 짐을 버리지 않고서는 결코 마음을 가볍게 할 수 없다.

가벼운 마음이란 더 이상 집착에 시달리지 않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자유로운 마음이다."

 

 

 사람의 인생이란 결국 삶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 나가는 내면의 오디세이다.

이 긴 향해를 통해 우리는 자신의 영혼 이외에는

 누구도 자기 삶을 제어할 수 없다는 사실, 즉 자유로운 마음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자유로운 마음이란 끝없이 정신을 내리누르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아야만 얻을 수 있으며, 그런 의미에서 깨우침이란

'짐을 가볍게' 하는 의미로 이어진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이러한 깨우침은 인생에서 가장 어두운 시기에 찾아온다.

35세 무렵, 단테는 커다란 절망에 부딪혔다.

바로 그 시기에 쓰기 시작한 <지옥편lnfemo>은 서구 문학 최초로

중년의 위기를 다룬 작품이 되었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인생의 여정이 절반쯤 이르렀을 때 나는 어두운 숲 속에서 길을 잃었다는 것을 알았다.

나를 인도해 줄 길은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중년을 어떻게 묘사하든 인생의 절반 무렵은 매우 중요한 시기이며

짐을 가볍게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 시기에 접어든 사람들은 다들 이렇게 자문한다.

"지금쯤은 그래도 뭔가가 되어 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

아니면 적어도 내 인생을 어떻게 살고 싶은 가

하는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

우리가 그동안 조사한 바에 의하면 인생에는 미리 설치된 무대도 전환점도,

그리고 예측 가능한 중년의 위기 같은 것도 없다는 사실이다.

말하자면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일은 대개 예기치 않은 사고나

개인적인 경험, 경제 상황, 그리고 살고 있는 시대의 결과물이라는 얘기다.

사람들은 이렇듯 자연스럽게 목적과 성공의 매 단계를 드나들고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 허락된 것은 삶의 한계와 가능성르 좀 더 요령껏 받아들이는 일뿐이다.

 

인생의 중반기에 이르면 대부분 꿈을 이루었거나

 이루지 못했거나 둘 중 하나의 상태가 된다.

그리고 어느 쪽이든 문제는 생기게 마련이다.

 삶이 애초에 게획한 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빨리 받아들일수록

나만의 '다목적 라치프스타일을 위한 공식'을 세우는 일이 급선무가 된다.

배우자와 헤어지거나, 병을 얻거나, 일자리를 잃거나,

자녀들이 집을 떠나거나 혹은 다시 돌아오거나,

주변의 누군가가 세상을 떠나는 등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인생의 굵직한 사건들이 삶의 목적과 방향을 크게 바꿔놓을 수 있다.

이런 일은 인생의 어느 시기에나 일어날 수 있지만

중반을 넘기면서부터는 더욱 자주 겪게 된다.

 

작가이자 영화감독인 노먼 코윈Norman Corwin은  82세가 되던 해에 펴낸

 아름답고 감동적인 책 <늙지 않는 영혼The Ageless Spirit>에서 이렇게 말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내게 가장 힘들었던 생일은 마흔 번째 생일이었던 것 같다.

그것은 하나의 커다란 상징이었다. 마흔은 청춘과 영영 이별하는 나이니까.

그 나이를 통과한다는 것은 마치 음속의 벽을 넘어서는 것과 같다."

 

아직 40세가 안 된 사람들에게 삶의 목적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대부분 몇 초 동안 침묵이 이어지다가 이런 식으로 대답하곤 한다.

"캘커타의 빈민들을 위해 헌신하고 싶습니다."

"저는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일에 뛰어들 겁니다.'

뭐가 이리도 거창한가? 마치 자신의 전 인생을 바쳐 추구할만한

과업쯤은 말해야 할 것처럼 생각한다. 하지만 자신이 어떤 재능을 가지고 있는지,

자꾸만 끌리는 분야는 어떤 것인지, 감동이나 즐거움을 주는 일은

 무엇인지 물으면 대부분 어렵지 않게 대답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재능과 관심사가 바로 목적을 가리키는 지표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재능과 관심사, 이것이 바로 목적을 알려주는 나침반이다.

 

삶에는 우리가 '우기'라 부르는 순간을 포함하여 변화가 필요한 여러 국면이 있다.

그때마다 우리는 시간을 다시 짜고 우리의 삶을

가볍게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만나게 된다.

이것은 지금까지 잘 가고 있던 길을 틀어버리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진짜 가고 싶어 하는 곳으로 가기 위해 지도를 찬찬히 살펴보는 것이다.

시간이 흐르면 관심사도 바뀌게 마련이다. 하나의 관심이 다른 관심으로 이동해 가면서

다향한 경험이 쌓이고 그에 따라 삶의 목적도 차츰차츰 발전해 나간다.

한 가지 목적을 향해 묵묵히 걷고 구석구석 탐험을 마치고 나면

또 다른 쪽으로 초점이 옮겨간다. 새로운 깨달음과 새로운 꿈으로 인해

더 나은 목적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생계를 꾸려나가는 일과 다목적 라이프스타일을 펼쳐나가는 일은 전혀 별개의 이야기다.

자신의 진정한 목적을 알고 나면 주어진 자기 몫의 시간을 어떻게 써야 할지

좀 더 분명해지고 정말로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가려내기도 한결 수월해진다.

또한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그곳에 다다를 수 있는지도

훨씬 쉽게 알 수 있다. 물론 목적을 갖고 사는 것 자체가 쉽다는 뜻은 아니다.

사실 내면이 요구하는 책임과 의무를 의식할수록 삶이 어렵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작게 출발하자, 하루 중 당신의 목적이 담긴

중요한 일 한 가지씩(하나면 충분하다)을 선택해서 살아보자

그렇게 하루하루 쌓이다 보면 당신이 가고자 하는 길과 삶을

하나로 엮어줄 '황금의 끈'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조세 갬벨은 <신화의 힘>에서 이것을 "자신이 받은 축복을 쫓는 것"이라고 했다.

"우리는 늘 경험하고 있다. 자신이 받은 축복이 어디에 있는지,

가끔은 계시처럼 들려올지도 모를 그런 경험을, 그것을 놓치지 마라.

그 축복이 훗날 무엇이 될지 그 누구도 알 수 없으니.

당신 스스로 당신의 깊이를 알아내는 법을 배워야만 한다."

당신은 당신의 깊이를 잴 준비가 되어 있는가?

당신의 축복을 따를 준비가 되어 있는가?

당신의 목적을 찾아 헌신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