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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글

생명의 당부/월트 휘트먼(Walt Whitman)

샬롬이 2013. 5. 23. 22:27

 

 

 

 

 

 

생명 당부

 

 

/월트 휘트먼(Walt Whitman)

 

 

 

  

 

사람에게는 누구나 다른 사람을 도울만한 능력이 있으며

또한 다른 사람을 망가뜨릴 힘도 있다.

그러므로 서로서로 도우면 앞으로 쭉 나아갈 수 있지만

서로 헐뜯고 미워하면 뒷걸음질 칠 수밖에 없다.

태양과 서리가 적당히 조화를 이루면 비옥한 땅이 만들어지지만

서로 자신의 실력만 과시하면 땅은 말라비틀어지거나

얼어붙어 못쓰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그런데도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목소리만 높이고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시키면서까지

자신의 삶을 실패의 길로 몰아간다.

 

어느 작가 한 명이 인생을 거미줄에 비교해 말했다.

"남에 대한 질투나 시기, 증오심은

모든 한 데 엉켜있는 거미줄을 흔드는 행위와 같다.

일단 내가 남에게 나쁜 영향을 끼치면 그 해악이 거미줄을 타고

다른 사람에게로 계속 퍼져 나간다.

결국 거대한 그물이 한꺼번에 엎치락뒤치락 흔들린다.

그리고 이렇게 흔들리기 시작한 거미줄은

언제 어디에서 멈출지 모른다."

 

 또한 어떤 비관론자들은

'인생에는 희망도 없고 의미도 없다'고 부추긴다.

이런 사람들의 말과 행동은 다른 사람마저 위축시킬 뿐 아니라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껴 냉담해지고 괴팍해진다.

그러다 보면 꿈은 환멸로 바뀌고 희망은 재로 변한다.

비관론자들은 점점 더 각박해지고 무정해져,

그들에게 어떤 희망의 선물을 주어도 가치가 퇴색된다.

또한 믿음은 사라지고 결국 그들에게 남는 것은 두려움뿐이므로

그들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해한다.

그래서 의기소침해지고 자괴감에 빠져 초라하게 변해간다.

이뿐만이 아니다, 그들은 자신이 매우 억울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사람들을 붙들고 하소연을 늘어놓는다.

하지만 결국 불만을 들어 주는 사람마저도 이런 절망적 자세에 전염되고 만다.

 

그러나 매사에 긍정적이고 밝은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힘을 북돋아줄 뿐만 아니라 격려도 아끼지 않는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자신감과 의욕이 샘솟는다.

나아가 숨어있는 잠재력가지 발휘할 수 있게 된다.

누군들 이렇게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을까?

누군들 다른 사람의 인생에 불을 지펴주고 싶지 않을까?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먼저 자기 자신을 정확히 판단하는 것이다.

자신이 생명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

얼마나 활기차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말이다.

생명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만이 기쁨도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눌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잠재의식 속에 숨어있는 열정을 밖으로 꺼내 놓고

타인을 위해서라도 스스로 행복의 길을 찾아 나서야 한다.

 

자신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만큼

다른 사람의 의지도 존중해야 더불어 기쁨을 나눌 수 있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이해하고 타인의 개성을 존중하며

남의 의견을 경청하고 타인의 장점을 인정해야 한다.

아울러 다른 사람의 장점이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즉, 내 생명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명도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가 다 함께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생명은 죽어있는 동상이 아니라

자라나는 나무처럼 계속해서 성장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인생은 우여곡절의 연속이다.

하지만 지금 조금 고달프다고 해서 미래가 없는 것은 아니다.

창창한 앞길을 우리를 기다리고 있으니

앞으로 더 많은 기회가 펼쳐질 것이다.

 

희망이 있는 사람은

남을 비난하지 않으며 하늘을 원망하지도 않는다.

그들은 오히려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활기차게 살아가면서

자기도 모르게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활력을 나누어 줄 수 있다.

가는 정이 있으면 오는 정도 있기 마련이라고 했던가?

내가 나누어준 사랑은 반드시 돌아온다.

인생이나 사랑이나 모두 마찬가지다.

혼자서 클 수는 없으며, 남에게 받기 전에

내가 먼저 나누어 주어야 사랑이 더 커진다.

아울러 많이 주면 줄수록 인생은 더욱 풍부해진다.

 

 

***

세계는 하나의 그물이다.

즉, 모든 사람들이 하나의 그물 안에서 살아간다.

그러므로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사회에서

모두가 승리자가 되는 길을 찾아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남에게 베푸는 것이

가장 큰 보답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더 많이 베풀수록 자신의 인생이 더 풍부해진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또한 자신의 활력을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 주어야 한다.

나 혼자가 아닌 모두가 함께 기쁨을 누리는 것,

이것이 바로 생명의 당부이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다른 사람을 도울만한 능력이 있으며

또한 다른 사람을 망가뜨릴 힘도 있다.

그러므로 서로서로 도우면 앞으로 쭉 나아갈 수 있지만 

서로 헐뜯고 미워하면 뒷걸음질 칠 수밖에 없다. 

- Walt Whitm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