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로버트 스트랜드
사고란 전혀 예기치 않은 장소에서,
언제나, 어느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
사고는 우연히 발생하는 것이지요.
전혀 예고도 없이 뜻밖으로 말입니다.
그래서 말 그대로 사고인 것입니다.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사고가 일어날 수 있지만,
사고에 얽힌 얘기를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합니다.
자동차 사고를 당했던 사람들이 보험 회사로부터 사고 발생 내용을
보고서에 정확히 적어 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다음의 내용들은 실제 보고 내용이며,
1977년 7월 20일자(토론토 선)에 게재된 내용들입니다.
"집으로 차를 몰고 들어가다 잘못해서 나무와 충돌했습니다.
생각해 보니, 우리 집에는 그런 나무가 없습니다."
"가만히 있던 트럭이 반대 방향에서 달려와 부딪쳤습니다."
"그 친구가 도로 한가운데 떡 하니 버티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그를 피하려고 몇 번이나 애썼지만,
그만 그를 치고 말았지요."
"40년간 한번도 사고를 낸 적이 없었는데,
운전하다 잠시 조는 사이에 그만 사고를 내고 말았습니다."
"저는 정확하게 주차했는데, 후진하다가 다른 차를 들이받았습니다."
"눈에 안 보이는 차가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지더니,
제 차를 들이받고 사라져 버렸습니다."
"경찰한테 난 아무 데도 다친 데가 없다고 말했지요.
근데 모자를 벗어보니까 머리가 깨져 있었습니다."
"그 행인이 도로 위에서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당황하고 있었어요.
그 순간 그를 치고 말았습니다."
"이 사고의 간접적인 원인은
조그만 차에 타고 있던 입 큰 꼬마였습니다."
"공중 전화 박스가 내 차로 빠르게 날아와
피할 겨를도 없이 유리를 강타했죠."
자, 이런 보고서 내용을 보면서 우리가 생각하게 되는 것은,
아마도 어떻게 사고에 대비할 것인가 하는 물음일 것입니다.
사람들 가운데는 유난히 사고를 잘 당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사고를 당하면 다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평생을 불구로 살게 되거나 목숨마져 쉽게 빼앗길 수 있답니다.
우리의 대부분은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최대한으로 노력하곤 하지요.
갑작스럽게 사고를 당하는 경우라 하더라도, 만일 미리 대비가 되어 있다면,
어느 정도 피해를 줄일 수는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부분은 또한 영적인 삶에서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우리가 어느 때 우리의 창조주를 만날지 아무도 모르니 말입니다.
질그릇같이 깨어지기 쉬운 인생살이에서는
늘 창조주의 부르심에 준비하며 살아 가는 삶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을 때에
인자가 올 것이기 때문이다.
(마태복음 2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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