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만드시는 하나님
/로버트 스트랜드
"하나님, 뭐하고 계세요? 지금, 퍼즐 게임 하세요?"
궁금해진 천사가 물었습니다.
"아니." 미소를 머금은 하나님께서 대답해 주셨습니다.
"가족을 만들고 있는 중이야."
이 말에 흥미가 부적 솟은 천사가 질문을 퍼붓기 시작했지요.
"가족을요?.....음, 그렇군요.
부품들이 무척 많네요. 제일 큰 부품은 뭐지요?"
"바로 아버지라는 부품이지."
"하지만, 너무 큰 것 같은데요."
"물론이지, 그들은 강해야 되기 때문에 크단다.
열심히 일을 해야 하고 무거운 짐들을 떠맡아야 되지.
그들은 내 모습을 본따 만들었는데,
가족들에게는 든든한 안전판 구실을 한단다.
넓은 어깨는 아이들을 기르고 아내의 슬픔을 받아 주기 위한 것이지.
그의 커다란 발은 단단한 기초를 상징하는데,
뱀을 밟아 죽이고, 아이들의 친구가 되기도 하며,
자녀들에게 좋은 선례의 발자국을 남긴단다."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귀여운 부품들은 뭔가요?" 천사가 물었지요.
"어머니라고 불리지." 하나님의 대답에 천사가 다시 말했습니다.
"귀엽기는 한데, 너무 약하지 않나요?"
그러자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지요.
"겉으로 보기에는 그렇단다. 작고 귀엽지만,
대부분은 남자라고 불리는 것보다도 강하단다.
네가 보기에는 아버지가 강하게 보이지?
그것은 모든 사람에게 안정감을 주기 위한 것이야.
어머니는 예쁘게 보일 필요가 있어. 하지만
그녀의 내부에는 사랑이라는 위대한 힘이 있는데,
무척이나 강해서 모든 사람들을 다 수용하지.
못생긴 남자든, 코흘리개 애기든, 길잃은 강아지든,
상관않고 모든 것을 수용한단다."
"이 부품들은 정말 작네요?" 이 질문에도
하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아이들이라고 한단다. 아이들을 통해서 한 가족이 온전하게 되지.
부모가 아이를 임신하면, 난 그 아이들에게 영혼을 준단다.
부모와 내가 함께 일해서 새 생명을 세상으로 내보내는 거야.
부모가 된 사람들은 자기 자녀들에게 좋은 부모가 되는 법을 가르쳐 주지."
"여기 있는 퍼즐은 부품 하나가 빠졌네요?" 천사의 말에
하나님께서 설명해 주셨습니다.
"모든 부품을 온전히 갖춘 것만을 가족이라 하지는 않는단다.
몇개의 부품이 빠진 가족도 가족이란다.
아버지가 없게 되면, 어머니가 양쪽 구실을 다 하게 되지.
그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단다. 필요에 따라 그렇게 되는 거지.
더군다나 어떤 가족들은 한 사람으로만 구성돼 있기도 하단다.
하지만 그들고 가족이지. 만일에 그들이 외롭다면,
내가 만드러 보낸 다른 가족 가운데 하나가 그들을 돕는단다.
가족은 바로 사랑으로 결합되지.
나의 사랑과 그들의 사랑으로 말이다."
천사가 약간 우려 섞인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잘 돼야 될 텐데요."
"그래야지, 이 세상을 하나로 묶어 주는 게 바로 가정이야!"
그러므로 여러분은 사랑을 받는 자녀답게,
하나님을 본받는 사람이 되십시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향기로운 예물과 제물로
자기 몸을 내주신 것같이.
여러분도
사랑
안에서
살아 가십시오.
(에베소서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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