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시의 나라

애가

샬롬이 2010. 3. 10. 11:37

 

 

 

 

애가

 

 

 

 프랑시스 잠(Francis Jammes. 1868~1938):프랑스의 시인 .소설가

 

 

 

 

 

"내 사랑이여" 하고 당신이 말하면

"내 사랑이여"라고 나는 대답했네

"눈이 내리네" 하고 당신이 말하면

"눈이 내리네" 라고 나는 대답했네

 

 

 

"아직도" 하고 당신이 말하면

"아직도" 라고 나는 대답했네

"이렇게" 하고 당신이 말하면

"이렇게" 라고 나는 대답했네

 

 

 

그 후 당신은 말했지 "사랑해요"

나는 대답했네 "나는 당신보다 더" 라고

"여름도 가는군" 당신이 내게 말하자

"이젠 가을이군요" 라고 나는 대답했네

 

 

 

그리고는 우리들의 말도 달라졌네

어느 날 마침내 당신은 말하기를

오! 내가 얼마나 당신을 사랑하는데

그래서 나는 대답했네

또 한 번 말해 봐요 또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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