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해 줄 친구
/로버트 스트랜드
국제 키와니스 클럽의 전 회장인 밥 웨버가
이 이야기를 들려 주었지요. 그는 한 작은 마을의
키와니스 클럽에 특별 초청 강사로 간적이 있었습니다.
그와 농부가 집 앞 현관에서 쉬려고 하는데
한 소년이 석간 신문을 배달하다가 그 집 앞의 다음과 같은
광고판을 보았습니다. '강아지 팝니다!'
그는 자전거에서 내려 이렇게 물었지요.
"강아지 얼마예요, 아저씨?"
"한 마리당 25달러란다. 얘야"
밥 웨버는 그 소년이 실망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면 아저씨, 그 강아지들을 볼 수 만이라도 없을까요?"
농부가 휘파람을 불자 이윽고 어미개가 달려나왔습니다.
그 뒤로 여지껏 본 적이 없는 귀여운 강아지들이 꼬리를 흔들며
행복하게 컹컹거리며 따라나와 집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맨 마지막에 한 마리의 강아지가 뒷다리를 질질 끌면서 나왔지요.
"저 강아지는 왜 저래요, 아저씨? 하고 소년이 물었습니다.
"글쎄, 얘야 저 강아지는 다리를 제대로 쓰지 못한단다.
X-레이로 찍어 봤는데 고관절이 없어서
그 다리는 영영 제대로 쓰지 못한다는구나."
소년은 자전거에서 내려 수금 가방으로
손을 뻗어 25센트짜리 두 개를 꺼내고는
"제발 아저씨, 저는 저 개를 사고 싶어요.
25달러가 될 때까지 매주 50센트를 지불하겠어요.
정말입니다. 아저씨!" 하며 애원했지요.
그 농부가 대답했습니다.
"이해를 못하는 것 같군,
저 강아지는 달리지도 뛰어오르지도 못한단 말이야.
저 강아지는 영영 다리 병신일 거야,
도대체 왜 저 쓸모 없는 강아지를 원하는 거지?
내 기꺼이 주겠지만 저 강아지는 쓸모가 없어."
그 소년은 잠깐 서 있더니 아래로 숙여 바지가랑이를 걷어 올렸습니다.
그러자 부목을 댄 다리가 드러났지요.
그 소년은 이렇게 대답 했습니다.
"아저씨. 저 강아지는
평생 자기를 이해하고 도와 줄 사람이 필요해요."
자, 우리 모두 그렇지 않은가요?
나는 이 세상에서 자기를 보살펴 주고 사랑해 줄 친구나
다른 누군가를 필요로 하지 않는 사람은 한 사람도 알지 못합니다!
여러분도 그렇습니까?
우리는 모두 건전한 우정과, 친구와 함께 하는 시간 위에
우리 인생을 건설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친구는 모든 사람의 친구가 되는 사람입니다.
그분은 친구와 인간 관계의 모범을 보여 주십니다.
'죄인들의 친구'이신
그분의 이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친구를 많이 둔 사람은
해를 입기도 하지만,
형제보다 더 가까운 친구도 있다.
(잠언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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