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친구
/로버트 스트랜드
모든 사람들이 짐 브래디의
이야기를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 그렇게 덩치 크고 솔직하며
재치가 넘치는 '곰'이란 별명을 가진 그가, 백악관 공보관이 된지
겨우 2개월 만에 레이건 대통령을 쏘려던 총알에 머리를 맞고
뇌수술 뒤 의식을 회복하기 위하여 얼마나 애를 썼는지,
그리고 그에 따라 생긴 상처의 고통을 얼마나 잘 견디어냈는지를 말입니다.
하지만 브래디를 자신같이 사랑했기에
부단하고 한결같은 헌신을 브래디에게 바쳤던
밥 댈그런이라는 사람을 알고 있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몇 개월 전, 밥 댈그런이
그의 나이 52세로 잠자는 중에 사망했습니다.
그의 죽음은 조간 신문의 가사거리도 되지 못했지요.
그렇지만, 그 총격 사건 뒤 수개월 동안 댈그런은
브래디의 뇌수술이 있을 때마다 브래디의 아내 사라와 함께
수술실 밖에서 밤을 지샜으며, 그 사건이 있은 직후
브래디의 아이를 자기 집에 데려다 돌봐 준 것도
댈그런과 그의 아내 수지였습니다.
브래디의 침대 옆에는 브래디의 완쾌를 위하여
브래디의 친구들과 유쾌한 "행복의 시간"을 마련한 것도 댈그런이었지요.
브래디가 회복하여 휠체어를 타고 반쯤은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해졌을 때
필요한 것을 미리 준비한 것도 댈그런이었고,
브래디가 여행 다닐 때 주로 타고 다녔던 특별한 장치가 된
밴에 부래디가 오르내릴 때 도와준 사람도 역시 댈그런이었지요.
댈그런은 브래디의 건강에 대하여 쉴새없이 물어 오는
사라을 잘 도와 주었으며, 의사들과 법률가들,
브래디를 이용하려는 사람들, 이번 기회에 어떻게 잘 해보려는
사람들을 처리하는 브래디의 친구들이 브래디의 건강에 관해
계속 소식을 들을 수 있도록 셀 수없이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댈그런은 브래디 가족들의 재정 지원을 위하여
기금을 조성하는 데도 도움을 주었지요.
그 총격 사건이 있은 뒤 4년 반 이상의 기간 동안,
댈그런은 자기가 사랑하는 친구를 위하여
자신의 모든 시간을 바쳤습니다.
하지만 무엇을 바라고 한 일은 아니었지요.
그는 결코 불평을 하지 않았으며,
필요한 것을 공급하는 데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흔히들 "중요한 것은 마음이다!"라고 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단순히 마음만 가지고 있는 것 자체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정이란 행동으로 표현될 때 더 가치를 발휘하는 것이지요.
우정을 맺고 그것을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말 그 이상의 것이 필요합니다.
자
녀
여러분,
우리는
말로나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
합시다
(요한 1서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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