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그리스도를 본받아

세상을 경멸하고 하나님을 섬기에 대하여/토마스 아 켐피스

샬롬이 2012. 12. 6. 04:12

 

 

 

 

 

세상을 경멸하고

하나님을 섬김에 대하여

 

 

 

/토마스 아 켐피스

 

 

 

1. 주님!

제가 다시 말씀들림을 용납하소서.

저는 침묵을 지킬 수가 없나이다.

나의 주님이시며 나의 하나님이시고 가장 높은 곳에 계시는

나의 왕이시여!  나의 하나님 귓전에 삼가 말씀드리나이다.

 

2.  주를 두려워하는 자를 위하여 쌓아두신

은혜 곧 인생 앞에서 주께 피하는 자를 위하여

베푸신 은혜가 어찌 그리 큰지요(시 31:19).

 

3.  그런데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당신은 어떠한 분이십니까?

또한 전심전력으로 당신을 섬기는 사람에게 당신은 어떤 존재이십니까?

당신을 생각하고 명상하는 것이 당신을 사랑하고

전심을 다하여 섬기는 사람들에게는 측량할 수 없는 기쁨이 됩니다.

특별히 당신께서는 제가 존재하지 않을 때,

당신의 사랑의 달콤함을 저에게 보여주사 저를 창조하셨으며,

제가 당신으로부터 멀리 떠나 방황하고 있을 때,

저를 인도하여 당신을 섬기도록 도와주셨나이다(창 1:27; 시119:73 눅 15장).

 

4.  오, 영원한 사랑의 원천이시여!

당신에 관하여 제가 무슨 말을 하겠사옵니까?

은혜를 베푸사 제가 방황하고 멸망에 처했을 때라도

저를 기억해 주신 당신을 제가 어찌 잊을 수 있겠습니까?

당신께서는 모든 희망을 잃어버린

당신의 종에게 바라는 이상으로 자비를 내려주셨으며,

아무런 상도 받을 자격이 없는 자들에게도 은총과 긍휼을 허락해 주셨나이다.

 

5.  주님, 제가 무엇으로 이 은혜를 갚을 수 있겠습니까? (시 116:12).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을 버리고 세상에 속한 것들은 부인하면서,

고독한 신앙의 생활 속으로 들어가도록 우리 모두가 허락되지는 아니했나이다.

이 세상 모든 만물이 마땅히 섬겨야 할 당신을 제가 섬기는 것이

어찌 큰 일이라 하겠습니까? (삿 16:15).

 

6.  당신을 섬기는 것이 제게는 그리 크고 어려운 일처럼 여겨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이렇게 못나고 무가치한 사람에게 은혜를 베푸사

당신을 섬길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시고

당신의 사랑하는 종들 가운데 있을 수 있게 하심이

제게는 너무나 크고 놀라운 일처럼 여겨지나이다.

오, 주님! 보소서!

제가 가진 모든 것은 당신이 주신 것이오며,

당신에게서 왔고, 다만 그것들을 가지고 저는 당신을 섬기나이다(고전 4:7).

 

7.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당신을 섬기는 것보다도

 진실로 당신께서 저를 섬기고 아껴주시나이다.

보소서! 당신께서는 사람을 위하여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으며 마음대로 다스리도록 준비해 주셨고

그리하여 천지는 당신이 명하시는 것을 날마다 순종하고 있나이다!

이것은 또 지극히 작은 일입니다. 당신은 심지어 당신의 천사를 보내셔서

사람을 섬기도록 해주셨나이다(시 91:11; 히 1:14).

 

8.  그러나 이러한 모든 은혜보다도 더욱 놀라운 은혜는

당신께서 사람을 섬기기 위하여

친히 당신 자신을 그들에게 주시기로 약속하신 것입니다.

  이토록 셀 수 없이 많은 은혜에 대하여 제가 무엇으로 보답하리이까?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제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당신을 열심을 다하여 섬기는 일 뿐이옵니다.

진실로 오직 당신만이 저의 예배와 영광,

그리고 영원한 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입니다.

 

9.  진실로 당신은 나의 주(主)이시며 저는 당신의 미천한 종이옵니다.

저는 전심을 다하여 당신만을 섬기도록 지음을 받은 자이오니

한 순간이라도 쉬지 아니하고

오직 당신을 찬양하고 섬길 수 밖에 없는 존재이옵니다.

또한 이것이 저의 소원이요, 희망이오니

주님, 이 일을 하기에 부족한 모든 것을 당신이 채워주시옵소서.

 

10.  당신을 위하여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을 버리고

오직 당신만을 섬기는 일은 진실로 커다란 영광이요 존귀한 기쁨입니다.,

자기 자신을 기꺼이 당신께 복종하면서

거룩한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은 큰 은혜를 받을 것입니다.

 

11.  그들은 마침내 성령이 주시는

아름다운 위로를 발견하게 될 것이며(마 19:29).

오직 당신을 사랑함으로써

육체의 모든 욕망과 세상적인 기쁨을 거절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당신의 이름을 위하여 좁은 길로 들어가는 사람들은(마 7:14).

모든 세상적인 관심과 걱정을 끊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옵니다.

 

12.  오, 하나님을 예배하고

섬기는 일은 참으로 아름답고 기쁜 일이옵니다.

또한 이로 인해서만이 사람은 진실로 자유롭고 거룩하게 될 수 있나이다!

오, 당신을 섬기고 복종하는 것은 얼마나 신성하고 거룩한지요!

그 일로 말미암아 사람은 천사와 같이 깨끗해져서

하나님께는 기쁨이 되고, 사탄에게는 공포가 되며

모든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모범이 되고

칭송을 받을 만한 가치를 얻게 되나이다.

 

13.  오,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은

영원한 소망이요,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일이니

그 안에서 가장 위대한 선을 얻게 되고

영원히 소멸되지 아니할 하늘의 기쁨을 얻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