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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를 본받아

경건한 신자의 실천에 대하여/토마스 아 켐피스

샬롬이 2012. 11. 16. 13:15

 

 

 

 

 

경건한 신자의 실천에 대하여

 

 

 

/토마스 아 켐피스

 

 

 

1.  경건한 신자의 삶은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모든 미덕으로 인하여 빛을 발해야 합니다(마 5:48).

사실 겉으로 드러나는 선보다도

그 안에 감추어진 선이 더욱 더 빛날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지켜 보고 계시기 때문입니다(시 33:13; 히 4:3).

우리는 어디에 살든지 하나님을 이 세상 어느 것보다 더 높이고

하나님의 빛 안에서 천사들처럼 깨끗하고

순결하게 살아가야만 하는 것입니다(시 15:2).

 

2.  우리는 날마다 결심을 새롭게 하여 열심을 내고

마치 우리가 회개를 하고 처음 신앙생활을

시작했을 때처럼 더욱 분발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기도하여야 합니다.

"오, 주 하나님이시여 저의 선한 결심을 도와주시고

 당신을 위한 거룩한 봉사를 하도록 도와 주소서.

 오늘 하루의 생활이 당신 앞에서 완전하게 하소서.

 여태까지 제가 한 일은 무(無)와 같습니다.

 

3.  우리의 목적과 의도에 따라서 영적 성장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아무리 의도가 좋다고 할지라도 많은 성장과 유익을 얻기 위해서는

참으로 부지런해야 할 것입니다.

굳은 결심을 가진 사람도 종종 실패를 하는데

확고한 믿음과 목적이 없는 사람이라면 도대체 무엇을 이룰 수 있겠습니까?

여러 가지면에서 우리가 애초의 목적을 떠나 있다는 사실이 나타나곤 합니다.

그러나 영적인 훈련을 가볍게 여기고 소홀히 하면

반드시 영혼의 성장에 손해를 끼치게 될 것입니다.

 

4.  선하고 올바른 사람의 의도는 자기들의 지혜를 의지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며, 그들이 하는 모든 일에 있어서

하나님을 신뢰하며 따르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은 자기의 마음대로 자기의 길을 계획하나

그 길을 인도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며,

사람의 운명과 길 또한 그들에게 있지 아니하기 때문입니다(잠 16:9).

 

5.  우리가 만일 자선 행위나 어려운 형제를 돕기 위하여

늘 해오던 영적 훈련을 때때로 빠뜨린다면, 이는 쉽게 회복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태만과 부주의로 영적 훈련을 소홀히 하고 빠드린다면,

이는 진실로 책망을 받아 마땅하며 우리의 영혼은 상처를 입게 될 것입니다.

 

6.  할 수 있는대로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도록 합시다.

우리는 여러 가지 일에 곧잘 실패하기 쉽지만(전 7:20),

분명한 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노력하여야 하며,

특히 우리의 영적 발전에 방해되는 일을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항상 부지런히 내적 생활과 외적 생활을 살펴보거 규모있게 다듬어야 합니다.

이러한 것들은 모두 우리의 영적 진보에 무척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7.  비록 우리가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반성하지는 못한다하더라도

적어도 하루에 한번, 아침 또는 저녁에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아침에는 자신의 선한 목적을 정하고 저녁 때는 자신의 방법이 옳았는지,

이렇게 하는 가운데 당신이 얼마나 하나님과 당신의 이웃을

노엽게 하였는지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8.  "대장부답게 허리를 묶고"(욥 38:3)

사탄의 공격에 대항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합니다.

당신의 식욕도 절제하십시오.

이는 당신의 육체적 욕망을 조절하는 효과있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절대로 게르르거나 태만하지 마십시오. 읽고 쓰고 기도하고 명상하며

이웃을 위하여 선을 행하도록 노력하십시오.

신체적인 훈련은 분별력있게 행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동일한 방법으로 행할 필요는 없습니다.

 

9.  보편적이 아닌 훈련은 대중들이 보는 앞에서 행하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매우 개인적인 일들은 집에서 조용히 하는 것이 더욱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공동적인 행사에 부주의한 사람이 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개인적인 일들에 더욱 신경을 써서 개인적인 경건과 신실함을 위하여 노력하십시오.

당신이 해야할 일들을 충분히 그리고 완전히 이룬 후에 되도록 여가를 내어

개인적인 경건을 위하여 더욱 노력하돌고 하십시오.

 

10.  모든 사람이 똑같은 방식으로 영적 훈련을 쌓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자신에게 적절하고 유용한 방법을 찾아내어

자신의 영적 생활을 경건하고 깊이있게 하도록 애써야 합니다.

또한 이러한 방법들은 때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시험을 받을 때에 어떤 방법들이 필요하고,

화평하고 조용한 시기에는 또다른 방법들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일들은 주 안에서 기뻐할 대에 깊이 명심하여 색가하기가 좋고

또 어던 일들은 우리가 슬픔을 당했을 때에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11 절기 때마다 영적 훈련을 새롭게 하여

성도들의 기도가 평상시보다 더 효과이게 되도록 노력하십시오.

이 절기에서 저 절기로 옮길 때마다 마치 이 세상을 잠시 떠나

천국의 찬치에 참여하는 사람처럼 영적으로 풍요롭고

충만하게 살기 위하여 굳은 결심을 해야만 합니다.

 

12.  그러므로 교회에서 행하는 거룩한 절기 때마다

우리는 더욱 조심성 있게 행동하고,

보다 경건하게 살기 위하여 모든 계율을 더 엄숙히 실천하여

하나님께로부터 우리의 수고에 대한 상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만일 이 상이 늦어진다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예정하신 시간에

우리에게 보여주실 그 위대한 영광을 받을 만한 자격이나 준비가

갖추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겸손하게 생각하십시오.

 

13.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든지 이 세상을 떠날 수 있도록

보다 경건하고 성실하게 준비를 갖추기 위하여 항상 애쓰고 노력해야 합니다.

복음서에서 누가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주인이 와서 깨어 있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이 있으리로다.

내가 지신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띠를 띠고

그 종들을 자리에 앉히고 나아와 수종하리라(눅1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