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그리스도를 본받아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에게 임하는 축복에 대하여/토마스 아 켐피스

샬롬이 2012. 10. 2. 09:37

 

 

 

 

 

하나님사랑하는 자들에게

임하는 축복에 대하여

 

 

 

/토마스 아 켐피스

 

 

 

1.  사랑하는 나의 하나님, 나의 전부가 되시는 분이시여!

제가 무엇을 더 바라보며 무슨 행복을 더 갈망하겠나이까?

오, 달콤하고 자비로우신 당신의 말씀이시여!

세상과 세상에 속한 것들을 사랑하지 아니하고

오직 당신의 말씀만을 사모하는 사람들에게

그 즐거움을 어느 것에 비할 수 있사오리까?

 

2.  오 나의 하나님, 나의 전부가 되시는 분이시여!

당신의 말씀을 충분히 듣고 그것을 이해하며 사모하는 자에게는

말씀을 반복해서 읽고 묵상하는 것이 커다란 기쁨이 되나이다.

 

3.  주님이 제게 임하실 때는 모든 것이 즐거우나,

주님이 제게서 떠나시면 모든 것이 한낱 괴롭고 슬퍼지나이다.

당신께서는 평안한 마음과 커다란 평화, 참된 기쁨을 만들어 주십니다.

 

4.  당신께서는 어떤 환경 가운데서도

우리로 하여금 선하게 생각하도록 만드시며.

모든 일에 당신을 찬양하게 하시오니

당신 없이는 어떠한 기쁨도 오래 계속될 수 없나이다.

만일 기쁨이 필요하다면 반드시 주님의 은총이 임해야 하옵니다.

 

5.  당신의 기쁨을 아는 사람에게

당신께서 어찌 기쁨을 주시지 않겠나이까?

또한 당신의 기쁨을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당신께서 주시는 기쁨이 무슨 소용이 있겠나이까?

 

6.  세상 일에 지혜롭고 육체의 쾌락을 즐기는 사람들은

당신의 지혜 안에서 만족을 얻지 못하오니(고전 1:26; 롬 8:5; 요일 2:16).

이는 세상이 헛된 것으로 가득차 있사오며

육신은 다만 죽음에 이르기 때문이옵니다.

그러나 세상 일을 멸시하고 육신의 욕망을 버린 채

오직 당신을 따르는 사람들은 참으로 지혜로운 사람이옵니다.

 

7.  그들은 헛된 것들로부터 벗어나 진리를 찾게 되고

육신을 떠나 영혼에 이르기 때문이옵니다,

이러한 기쁨은 다만 당신에게서 찾을 수 있는 것이오며

이 세상의 피조물 가운데서는 어떠한 선도 찾을 수 없사오니

그들은 창조주이신 당신의 영광을 높이고 찬양하게 되나이다.

 

8.  그러나 창조주로부터 얻는 기쁨과

피조물로부터 얻는 기쁨은 얼마나 다른 것이오며,

영원한 것과 일시적인 것, 지음을 받지않은 빛과

지음을 받은 빛은 또한 얼마나 다른 것이옵니까?

 

9.  오 영원한 빛이시여!

모든 창조된 빛들을 초월하시며,

하늘로부터 번개를 번득이사(시 144:6)

제 마음 속 깊은 곳까지 꿰뚫어 비추시는 분이시여.

 

10.  당신의 놀라운 빛의 힘으로 제 영혼을 깨끗케 하시고,

기쁘게 하시며, 빛나게 하시고 또한 제 영혼이 살아있게 하사

형언할 수 없는 기쁨으로 당신께 나아가게 하소서.

 

11.  오 주님, 언제 저 축복받고 사모하던 시간이 오며,

당신의 임재하심으로 저를 채워주시고,

모든 것 가운데 모든 것으로 제게 임하려 하시옵니까?

이러한 일이 제게 허락되지 아니하는 한

저는 완전한 기쁨을 얻지 못하 것이옵니다.

 

12.  그러나 아아, 슬프게도 제 안에는

 옛 사람이 아직 살아 있사오니(롬 7장),

이는 제가 완전히 십자가에 못박혀 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제 안에는 아직도 성령에 대적하는 더러운 탐욕이 강하게 살아 있어

마음에 갈등과 분열을 일으키며 하나님의 평화가 저의 영혼 속에 

자리잡는 것을 방해하고 있사옵니다.

 

13.  그러나 주께서 바다의 흉용함을 다스리시며

그 파도가 일어날 때에 평정케 하시나니(시 89:9)

제게 가까이 오셔서 저를 도우소서!

전쟁을 즐기는 백성들을 흩으시고(시 68:30)

당신의 힘으로 그들을 무너뜨리소서.

 

14.  주께 고하옵나니

주님의 놀라우신 권능을 행하시고

오른손을 들어 당신의 영광을 나타내 주시옵소서.

오 주 나의 하나님이시여,

주님 외에는 아무런 희망도 피난처도 없사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