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안에서만 참된 위로를 찾음에 대하여
/토마스 아 켐피스
1. 무엇이든지 나의 위안을 얻기 위하여
내가 바라고 생각하는 것은
지금 구하지 아니하고 내세에서 찾겠습니다.
이는 제가 만일 혼자서 이 세상의 모든 위로와
그로 인하여 오는 기쁨을 맛볼 수 있다고 해도(마 16:26),
그 모든 것이 영원히 남아 있지 아니하고
곧 지나가버릴 것이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2. 가난한 자들의 위로가 되시고
비천한 자들의 보호자가 되시는
하나님 한 분 이외에는
내 영혼이 충분한 위로와
완전한 안식을 얻을 수 없습니다.
3. 오, 나의 영혼이여,
인내로써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기만을 기다릴지어다.
그리하면 하늘에 있는 모든 선한 것들의 풍성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로다.
그러나 네가 만일 이 세상에 속한 일들만을 항상 사모하고 있다면
하늘의 일들과 영원한 것들을 잃어버리고 말 것이니라.
그러므로 이 세상에 속한 일시적인 것들을 유용하게 사용하며
오직 영원한 것들만을 사모하도록 하라.
4. 이 세상의 순간적인 것들과 일시적인 선함이
너를 결코 만족시킬 수 없을지니
이는 네가 이런 것들만을 즐기기 위하여
창조되지는 않았기 때문이로라
5. 비록 네가 이 세상의 모든 선한 것들을 소유한다 하더라도
너는 그것들로 인하여 행복하거나 축복을 받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이는 이 세상의 모든 피조물들을 창조하셨고
너의 기쁨과 축복을 전체적으로 관장하시는
하나님에게서만 참다운 축복과 행복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로다.
6. 이러한 행복이란 어리석게도 세상과 세상에 속한 것들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상상하고 또 입이 닳도록
칭송하는 것과 같은 종류의 행복이 아니니라.
다만 그리스도의 선하고 충실한 종들만이 기다릴 수 있는 것이며,
마음이 선량하고 영혼이 순결하여 그들의 대화는 항상 하늘에 있고(빌 3:20)
때때로 하늘나라의 평화와 아름다움을
이미 맛본 사람들에게서 찾을 수 있는 행복이니라.
7. 사람에게서 오는 모든 위로는 다만 헛되고 짧은 것이다.
그러나 진리 자체이신 하나님으로부터 내적으로 받을 수 있는
위로는 진실로 참되고 복된 것이니라.
8. 경건한 사람은 항상 그의 마음에
예수님을 그의 위로자로 모시고 다니며
그분께 이렇게 말하느니라.
9. "오, 주 예수님.
언제든지 어느 곳에 있든지
당신은 저와 함께 계시나이다.
주님만이 저의 위로이시며,
인간과 세상으로부터 오는 위로가 전혀 없을 지라도
즐겁게 받을 수 있는 저의 위로이십니다.
그리고 만일 당신의 위로가 제게 부족하다면,
당신의 고귀하신 뜻과 저를 위한 적당한 시련이
제게는 가장 훌륭한 위로가 될 것이옵니다.
이는 당신이 항상 노하지 아니하시며
영원히 저를 저주와 분노 아래 두시지 않기 때문입니다(시 103:9; 사 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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