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童溪의 시
도문의 모정慕情
- 심 성 보 -
건너가면 곧 북녘인데
두만강은 시詩만 쓰네
천지天池의 청솔빛이
도문에 푸르건만
기나긴 역사의 터널
끊어질 줄 모르는가
쟁쟁한 선열의 말굽소리
하염없이 아리는 사유思惟
남녘같은 저 황토길
아! 산이 막혀 못 오시나요
물이 막혀 못 오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