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童溪의 시
물건리 야박夜泊
- 심 성 보 -
굽 낮은 산그늘에
포구浦口는 얼큰한데
어공漁公은 어딜 갔나
빈 배만 놀고 있네
두어라 그냥 두어라
내일이면 오리니.
소매 접는 저어새
파랑波浪도 밤이런가
새벽소리 기다려져
고동소리 기다려져
월색月色에 빠진 나그네
잠 못 드는 하얀 객창客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