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 버린 신발 한짝-
오늘 학원 수업을 다 마치고 집으로 가려는데
아이 한 명의 신발 한 짝이 없었다.
지금까지 이런일이 없었는데 신발장이랑 밖의 나무 속에도 찾고 구석마다 찾았지만
까만 바탕에 빨간줄이 그어진 운동화 한짝은 보이지 않았다.
까치발을 하고 따라 다니는 아이의 표정은 금방이라도 눈물을 흘릴 것 같아 보여
미안함을 안고 발을 동동 굴렀다 "누가 숨겼을까?"
먼저 피아노를 다 치고 간 학생들을 떠올리며 의심을 쌓기 시작하기도 하고
아이에게 "혹 니가 다른 친구들에게 잘못한일이 있나아?"라며 물어 보기도 했다.
이리 저리 보물 찾기라도 하듯 헤메이는 중에
책꽂이 밑의 공간을 열어 보니 거기에 신발 한짝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게 아닌가~~ 아! 너무 반가웠다!
범인이 누구인지 몰라도 이렇게 주인(아이)에게 찾아 주었으니 마음이 놓이고 기뻤다.
요즈음 아이들은 자기의 주장이 강하고 친구끼리도 경쟁의식이 너무 많으니까
가르치는 나 자신도 편애하지 않으려 항상 주의를 하고 있다.
그런데 친구의 물건을 훔치거나 왕따 시키는 일이 일어나면
잘 타이르고 사랑으로 훈계하여 앞으로 훌륭하게 자라서
한국을 빛내고 세계를 빛내는 일군이되길 기도로 응원하며 잘 지도 하리라.
오늘 잃어버린 신발 한짝을 찾는 안타까운 심정이
성경에 한 마리의 잃어버린 양을 찾으시는
주님의 심정을 느낄 수 있어 우리를 찾으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모든이들이 주의 품으로 돌아 오는 날을 기다려 본다.
나의 심정에 문을 두드리시는 주님의 음성을 느끼면서.....
찬송가 191장
1.양아흔 아홉마리는 우리에 있으나 2.그 아흔아홉마리가 넉넉지 않은가
한 마리 양은 떨어져 길잃고 헤매네 저 목자 힘써 하는말 그 양도 사랑해
산높고 길 험한데 목자를 멀리 떠났네 그 길이 멀고 험해도 그양을 찾을 것이라
목자를 멀리 떠났네 그 양을 찾을 것이라
3.길 잃은 양을 찾으러 산넘고 물건너 4.산길에서 흘린 피 흔적 그 누가 흘렀나
그 어둔밤이 새도록 큰 고생하셨네 길 잃은 양을 찾느라 저 목자 흘렀네
그 양의 울음 소리를 저 목자 들으셨도다 손발은 어찌 상했나 가시에 찔러셨도다
저 목자 들으셨도다 가시에 찔러셨도다
5. 저 목자 기쁨 넘쳐서 큰소리 외치며
내 잃은 양을 찾았다 다 기뻐하여라
저 천사 화답 하는말 그 양을 찾으셨도다
그 양을 찾으셨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