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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神性)/ J.볼프강 괴테(Johann Wlfgang Von Goethe)

샬롬이 2011. 4. 22. 11:05

 

 

 

 

 

 

 

신성 (神性)

 

 

 

 

/괴테(Goethe):1749년 8월28일 정오의 종소리와함께

라인강변의 푸랑크푸르트시에서 태어남.1832년 3월17일

<파우스트>에 대하여 훈볼트에 편지를 씀.3월22일 영민.

 

 

 

 

 

인간이여 고상(高尙)하거라

자비심 있고 선량하거라

이 사실만이

인간을

다른 일체의

생물로부터 구별 짓는다

 

 

우리들이 예감(豫感) 할 수 있는

미지의 고상한 존재에

영광 있으라

인간이여 그 존재에게 배워

자신이란 실재의 행위로

신의 가르침을 밝히라

 

 

자연은 더할 나위 없고

감정을 지니지 않는다.

선인(善人)이나 악인이나 모두 비추고

달과 별은

죄인에게도 성인(聖人)에게도

고루 반짝인다.

 

 

바람이나 여울이나

벼락이나 우박이나

그길을 쉬지 않고 달리며

서둘러 지나쳐 가고는

누구 누구 분별하지 않고

휩쓸고 간다.

 

 

마찬가지로 운명도

사람들 사이에 분별 짓고 들어서서

혹은 순진한

어린 애의 머리카락을 움켜 잡고

혹은 죄를 범한

노인의 대머리를 붙잡는다.

 

 

영원의 준엄한

커다란 법칙에 따라

우리들은 모두

우리들 존재의

고리를 완성하지 않으면 안되리.

 

 

다만 인간만이

불가능을 가능으로 하는,

인간은 식별하고

선택하고 판정하며,

인간은 찰라에

영원을 부여할 수가 있느니.

 

 

인간만이

선인(善人)으로 보답하고

악인을 벌하고,

유랑하는 자들 모두를

도와 낫게 하고

유익하게 결합할 수가 있느니.

 

 

그래서 우리들은 그 불멸의

존재를 떠받들

신은 마치 인간과 같은 듯,

더욱 신선한 인간이 소규모여서

영위하려 하는 것을

대규모로 신은 영위하고 있지 않는가.

 

 

고상한 인간이여

자비심 깊게 선량하거라,

유익한 것 올바른 것을

게을리하는 일 없이 짓고

그 예감 되는 존재와

꼭 닮은 것을 창조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