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정지용 향수 /정지용. 충북 옥천. (1902.6.20~1950.9.25). 1926년 학조 창간호 '카페 프란스', 백록담,문학독본,산문.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배기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비인 밭.. **시의 나라 2018.09.20
시향(詩鄕) 2 /童溪. 심성보 시향(詩鄕) 2 童溪. 심성보 물물이 녹두물이 야트막한 강변마을 산꿩 우는 모롱이를 돌고 돌아 넘어와서 노을빛 수려한 두렁 쓰다듬는 푸른 향수. 콩줄같은 실개천이 찹쌀같은 토끼풀이 더불어 살아가는 해오라기 앉는 여울 옛 시인 가락을 타고 흘러흘러 강이다. 물총새 자맥질에 물잠자.. **童溪의 시 2017.05.30
험한 세상의 다리가 되어/S. A. 갈푼겔 -우리집의 귀여운 토끼들이 고비사막에서 모시온 낙타의 두 다리를 붙잡고 성탄 선물 많이 달라고 떼를 부리고 있네요~^O^ 험한 세상에 다리 아프게 하지 말고 든든한 다리역할을 해야될낀데...^*^ -당신과 나 - 험한 세상의 다리가 되어 /S. A. 갈푼겔 당신이 의기소침해 하거나 당신의 눈동.. **시의 나라 2014.12.13
생명의 양식 생명의 양식 "네 광주리와 떡 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 (신명기 28:5-6) 오븐에서 갓 구워낸 빵 냄새 보다 더 절실하게 '가정'이란 말을 떠올리게 하는 것은 없다. 농부가 밭에서 집으로 돌아오면 기대감은 열린 문 사이로 퍼져나간.. **묵상 2014.11.13
서러운 노래라도 부르자/노천명 서러운 노래라도 부르자 /노천명 밀물처럼 가슴속으로 몰려드는 향수를 어찌하는 수 없어 눈은 먼 데 하늘을 본다 긴 담을 끼고 외딴 길을 걸으며 걸으며 생각이 무지개처럼 핀다 풀냄새가 물큰 향수보다 좋게 내 코를 스치고.... 보리밭 푸른 물결을 헤치며 종달새 모양 내 마음은 하늘 .. **시의 나라 2013.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