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괴테 밤 /괴테 내가 아름답게 머물렀던 이 오두막집을 떠나 나는 낮은 발걸음으로 이 황량한 숲을 헤매이고 싶네. 달의 여신이 나오면 떡갈나무에 걸린 밤이 열리고 부드러운 남서풍은 밤의 행로를 알려주고, 자작나무들은 몸을 기울여 밤에게 가장 달콤한 향기를 뿌려 준다네. 가슴이 벅차오.. **시의 나라 2016.07.26
이른 봄의 詩 /W. 워즈워드 이른 봄의 詩 /W. 워즈워드 즐거운 생각이 슬픈 생각을 마음속에 자아내는 그 감미로운 기분에 잠기며 숲속에 비스듬히 기대 앉아 있을 때 나는 무수한 가락이 함께 어울려 울리는 것을 들었다. 자연은 작품 그 아름다운 삼라만상에 내 혈관 속을 흐르는 영혼을 이어 주었으니 인간이 스스.. **시의 나라 2016.03.14
가을 노래/샤를 보들레르 가을 노래 /샤를 보들레르 I 머지않아 우리는 차가운 어둠 속으로 잠긴다. 안녕, 우리의 너무 짧았던 여름의 눈부신 빛이여! 벌써 들려온다, 음산한 충격과 함께 중정 돌바닥에 떨어지는 장작 소리가. 겨울의 모든 것이 내 안으로 다시 돌아온다. 분노, 증오, 전율, 두려움, 피할 수 없는 고.. **시의 나라 2015.11.17
밤/괴테 밤 /괴테 내가 아름답게 머물렀던 이 오두막집을 떠나 나는 낮은 발걸음으로 이 활량한 숲을 헤매이고 싶네. 달의 여신이 나오면 떡갈나무에 걸린 밤이 열리고 부드러운 남서풍은 밤의 행로를 알려주고, 자작나무들은 몸을 기울여 밤에게 가장 달콤한 향기를 뿌려 준다네. 가슴이 벅차오.. **시의 나라 2014.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