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꽃들의 속삭임 (황산공원) 앞뜰에 곱게 피었던 목련화도 기후변화로 사월의 노래를 일찌감치 부른 후에 꽃이 진 가지마다 잎들이 연한 연둣빛으로 돋아났다. 창밖은 비가 올려는 예고와는 달리 봄햇살이 창안으로 눈부시게 들어와 따사롭기만 했다. 요즘, 이전과 달리 이른 아침부터 시조화를 그리는 남편의 열정적인 모습에 아내는 즐거워하며 요리(?)를 만들었다. 카레라이스로 머리를 회전시킨 붓끝에선 금방 독수리가 나타나 입만 뻑금거리는 송사리를 낚아챌 것만 같았다. 아직은 미흡해 보이지만 할 수 있다는 용기와 도전하는 자신감이 넘쳐났다. "어떤 일을 할 수 있고,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길은 열리기 마련이다" - 에이브러햄 링컨(Abraham Lincon, 1809. 2.12~1865. 4.15). 1861년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