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 위로/로제티 언덕 위로 /로제티 언덕 위로 길이 내내 구불구불하나요? 그럼요, 끝까지 그래요. 오늘 여행은 하루 종일 걸릴까요? 아침에 떠나 밤까지 가야 해요, 내 친구여. 그럼 밤에 쉴 곳은 있을까요? 서서히 저물녘이 되면 집 한 채가 있지요. 어두워지면 어쩜 보이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그 집은 .. 카테고리 없음 2014.08.04
*오늘 몫의 선물 오늘 몫의 선물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아서 주를 가르치겠느냐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느니라" (고린도전서 2"16)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인간으로 만드셨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공급해 주시는 것들을 필요로 하도록 만드신 것이다. 또 우리에게 그것들을 구하라고 말씀하신.. *글 속의 글 2014.07.03
가엾은 수잔의 낮꿈/워즈워드 가엾은 수잔의 낮꿈 /워즈워드 우드거리 모퉁이에서 햇볕이 들면 내걸린 지빠귀가 목청 높이 운다. 벌써 삼년째, 가엷은 수잔이 이곳을 지나다 아침의 고요 속에 새소리를 들었다. 그것은 황홀한 가락, 어찌된 까닭일까? 불현듯 그녀는 본다. 솟구치는 산을, 나무들의 모습을 로드베리를 .. **시의 나라 2014.06.27
흐르는 거리/윤동주 흐르는 거리 /윤동주 으스름히 안개가 흐른다. 거리가 흘러간다. 저 전차, 자동차, 모든 바퀴가 어디로 흘리워 가는 것일까? 정박할 아무 항구도 없이, 가련한 많은 사람들을 싣고서, 안개 속에 잠긴 거리는, 거리 모퉁이 붉은 포스트 상자를 붙잡고 섰을라면 모든 것이 흐르는 속에 어렴풋.. **시의 나라 2013.11.28
*^^* 童溪 . 심성보님의 <감자>를 읽으며... *^^* 감자 /童溪 . 심성보 감자꽃 하얀 감자꽃 감자꽃 자주 감자꽃 감자밭 하얀 감자밭 감자밭 자주 감자밭 꾀꼬리 감자밭 꾀꼬리 하얀 울음 자주 울음. - 2013년 <곰보빵> 동시조집에서 - 농부들은 봄에 감자의 눈을 한쪽씩 쪼개어 고랑을 가지런히 타서 흙속에 심어 두지요. 이제나 저제나 .. *습작<글> 2013.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