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아기다람쥐 16

*숲속의 아기다람쥐!(2)

숲속의 아기다람쥐!(2) 주구산 생태공원 가는 숲길에서 귀여운 아기 다람쥐를 극적으로 만난 이튿날에도 산책의 발걸음은 동당거리며 그쪽 방향으로 달려갔다. 강물이 쓸고 내려간 자리엔 클로버들이 살아남아 뙤약볕에 허느적 거리고 있었다.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 수 없듯이 가던 길을 멈추고 쪼그리고 앉아 네잎클로버가 있는지 잎들을 쓰다듬어 봤다. 아! 이게 왠일! 도무지 생각도 못한 아주 작은 네잎클로버를 발견했다. "오! 기적이구나! 뜨거운 자갈밭에서도 행운으로 살아남아 기쁨을 주는구나!" "기찻길에 오가는 코로나19로 고생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승리를 주고 싶어요!" "민첩하고 기운차게 행동하라. '그렇지만' 이니 '만약' 이니 '왜' 니 하는 말을 앞세우지 마라 이런 말을 앞세우지 않는 것이 승리의 제일 조..

*습작<글> 2021.06.22

*숲속의 아기다람쥐!(1)

숲속의 아기다람쥐!(1) 여름을 향해가는 태양이 산등성에 떠올라 이른 아침부터 이글거리기 시작했다. 낮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하지(夏至)날이라 뜨겁기 전에 일찌감치 산책을 하기로 마음먹고 작은 베낭에 물병을 준비하여 서둘러 시원한 숲이 우거진 곳으로 갔다. 기찻길 아래로 서로 마주보며 길다랗게 놓인 돌로 만든 거북 징검다리를 건너 숲속 길에 들어서자 아카시아꽃들은 지고 없었으나 팔랑데는 짙은 잎사귀의 향기가 싱그러웠다. 꽃들은 자신의 시간을 다 내어주고 나무와 줄기가 뻗어가길을 바랄 것이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다. 현명한 자가 살아 남는 것도 아니다. 변화하는 자가 살아남는다" - 다윈(Darwin, 1809~1882) 영국의 생물학자, - 주구산 생태공원가는 테그로드를 따라 올라가 파랑새다..

*습작<글> 2021.06.22

*아기 다람쥐를 위한 사랑!

아기 다람쥐를 위한 사랑! 시골의 들판엔 누렇게 벼들이 익어가고 강변의 가로수도 한 잎 두 잎씩 순리대로 물들어 가을을 노래하고 있었다. 하얀 구름들이 몽실~몽실~손을 잡아 속삭이 듯 강물에 내려와 앉으니 파랑새 다리를 건너는 무거운 마음도 구름을 탄 것처럼 되어 주구산 생태공원으로 가는 오르막 테그길도 사뿐~사뿐~ 수월했다. 산으로 갈때마다 아기다람쥐를 만나려 카메라로 숲속을 수색(?)해 보았지만 심한 폭우와 폭풍에 안전한 곳으로 갔는지 보이질 않았었다. 아! 그런데...얼마만인가? 잽싸게 나무가지와 돌틈사이에서 토도리를 찾는 눈이 깜찍한 아기다람쥐의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다! 얼마나 날새든지 렌즈가 따라 잡을 수 없을 정도로 오르막과 내리막을 자유자재로 멀리뛰기를 하며 먹잇감을 찾기에 정신이 없어 보였..

*습작<글> 2020.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