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목소리를 들었다! 아롱거리는 봄빛따라 작은 꽃들과 풀잎들이 오손도손 길섶에 모여 앉아 노래하고 있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불러주는 하모니에 희망이 넘쳐났다. 화명역 옆의 숲 속길에는 호젓이 걸을 수 있는 울창한 소나무와 메타세쿼이아가 쭉쭉 뻗어 있어 그곳에 가면 마음이 편안함을 느껴지기도 한다. 속에서 부터 터져 나오는 깊은 한숨도 삼위일체되신 하나님께 간구할 때 잠시나마 하늘을 나는 환희가 넘친다. "너희는 기쁨으로 나아가며 평안히 인도함을 받을 것이요 산들과 작은 산들이 너희앞에 노래를 발하고 들의 모든 나무가 손바닥을 칠 것이며 잣나무는 가시나무를 대신하여 나며 확석류는 질려를 대신하여 날 것이라 이것이 여호와의 명예가 되며 영원한 표상이 되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이사야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