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속삭임 6

*가을의 속삭임~~<My Way>

가을의 속삭임~~ 가로수길이 알록달록 단풍으로 물들어 서늘해 가는 가을의 정취를 속삭여 주었다. 눈처럼 수북하게 쌓여 있는 낙엽을 밟으며 프랑스 시인 구르몽의 시가 떠올라 한 귀절 읊조리기도 했다. "가까이 오라, 우리도 언젠가는 낙엽이 되리니 가까이 오라, 밤이 오고 바람이 분다. 시몬! 너는 좋은냐? 낙엽 밟는 소리가!" 바람에 흩날리는 낙엽들의 울부짖은 소리에 왠지 서글프고도 안타까운 비탄에 잠기기도 했다. 가련한 낙엽처럼 곱게 물들어 열정적인 아름다운 빛깔의 채색을 간직할 수 있을지 사그러드는 나이테에 부끄럽기만 할 뿐이다. 실패와 좌절이 많은 얼룩진 인생길에서 다만 무엇을 하든지 성실하게 최선을 다한 인생의 여정이 후회함이 없도록 목적을 향한 과정이 어리뚱땅하게 만들지 않아야 할 것이다. 주어진..

*습작<글> 2020.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