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영원하여라!(1) 화명의 철로옆의 숲길은 도심 속에 위치해 있지만 언제나 자연의 향기가 가득하여 걸을 때마다 마음이 편안하다. 메타세쿼이어가 울창하게 우거진 곳에는 가을비가 내려선지 나무잎새마다 빗방울이 맺혀 눈물을 머금고 있기도 했다. 우산을 쓰고 두 갈래 길옆으로 걷는데 이전에 없던 다섯잎 클로버를 만나서 너무 좋아했지만, 그 옆으로 병충들에게 공격당해 잎이 찢어진 네잎클로버들이 발견되어 안타까웠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우리의 인생 과업 중 가장 어려운 마지막 시험이다. 다른 모든 것은 그 준비 작업에 불과하다" - 릴케(Rilke, 1875~1926) 독일의 시인, - 이 세상에 태어난 우리의 생명도 창조주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몇 억만분의 일의 행운을 안고 태어났다. 그러나 사랑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