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샤를 보들레르 적 /샤를 보들레르 내 청춘은, 새까만 폭풍우에 지나지 않았고, 여기저기 빛나는 햇살이 떨어질 뿐이다. 천둥과 비바람에 그렇게 휩쓸려 내 정원에는 빨간 열매도 몇 개 남아 있지 않다. 이제 나도 상념의 가을에 접어들어, 삽과 갈퀴를 써야만 한다. 홍수에 피해를 입은 지면을 다시 한 번.. **시의 나라 2016.09.23
적/샤를 보들레르 적 /샤를 보들레르 내 청춘은, 새까만 폭풍우에 지나지 않았고, 여기저기 빛나는 햇살이 떨어질 뿐이다. 천둥과 비바람에 그렇게 휩쓸려 내 정원에는 빨간 열매도 몇 개 남아 있지 않다. 이제 나도 상념의 가을에 접어들어, 삽과 갈퀴를 써야만 한다. 홍수에 피해를 입은 지면을 다시 한 번.. **시의 나라 2015.11.19
가을 노래/샤를 보들레르 가을 노래 /샤를 보들레르 I 머지않아 우리는 차가운 어둠 속으로 잠긴다. 안녕, 우리의 너무 짧았던 여름의 눈부신 빛이여! 벌써 들려온다, 음산한 충격과 함께 중정 돌바닥에 떨어지는 장작 소리가. 겨울의 모든 것이 내 안으로 다시 돌아온다. 분노, 증오, 전율, 두려움, 피할 수 없는 고.. **시의 나라 2015.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