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길을 걸으며...<동영상및 사진> 산길을 걸으며... <동영상및 사진> 가을 햇살이 좋은 날, 낙대폭포 가는 산길을 택하여 단풍이 물든 산을 보며 낙엽길을 걸어 보았어요. 우수수 떨어진 낙엽들의 속삭임에 '구르몽'의 싯귀절을 떠올리기도 했지요. "시몽! 너는 좋은냐? 낙엽 밟는 발자국 소리가... 우리도 언젠가는 낙엽.. *습작<글> 2018.11.16
교감/샤를르 보들레르 교감 /샤를르 보들레르 자연은 신전, 그 살아 있는 기둥들에서 이따금 어렴풋한 말들이 새어나오고, 사람은 상징의 숲들을 거쳐 그곳을 지나가고, 숲은 다정한 눈길로 사람을 지켜본다 멀리서 아련히 어울리는 메아리처럼 밤처럼 광명처럼 한없이 드넓은 어둡고도 깊은 조화의 품안에서 .. **시의 나라 2017.11.15
*고독이라는 선물 고독이라는 선물 "그의 앞에 마음을 토하라" (시편 62:8) 늘 북적거리는 삶의 한가운데서 태어났든, 고요하고 고독으로 메아리치는 삶에서 태어났든지 간에, 진부하게 들리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한 가지 사실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사람은 홀로 태어나 홀로 죽는다는 사실이다. 때로는 .. *글 속의 글 2014.07.08
그렇다, 그것은 메아리였다 /W. 워즈워드 그렇다, 그것은 메아리였다 /W. 워즈워드 그렇다, 그것은 메아리였다. 외롭고 맑고 심오하게 울어예는 뻐국새에 화답하여 소리에 소리를 되돌려 주는 지절대는 방랑객에게 보내는 청하지 않은 대답. 여는 때 그의 소리 같기도 오, 너무나도 판이한 저 소리! 죽음 타고난 우리 목숨, 어리석.. **시의 나라 2014.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