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시의 나라

그렇다, 그것은 메아리였다 /W. 워즈워드

샬롬이 2014. 2. 26. 14:12

  

 

 

 

 

 

그렇다, 그것은 메아리였다

 

 

 

/W. 워즈워드

 

 

 

 

그렇다, 그것은 메아리였다.

외롭고 맑고 심오하게

울어예는 뻐국새에 화답하여

소리에 소리를 되돌려 주는

 

 

지절대는 방랑객에게 보내는

청하지 않은 대답.

여는 때 그의 소리 같기도

오, 너무나도 판이한 저 소리!

 

 

죽음 타고난 우리 목숨,

어리석음과 사랑과 싸움에 사로잡힌 노예,

생각 없는 무리들 또한

두 개의 색다른 소리 듣지 않느냐,

 

 

우리 안 그러냐? - 그렇다, 우리에게도 또한

어디서 오는지도 모르나 들려오는 대답 있으니,

이는 무덤 저 너머에서 울려오는 메아리,

새삼 깨우쳐지는 영혼의 전갈이여!

 

 

이렇듯 울려오는 메아리를 우리 마음의 귀는

 때때로 멀리 듣나니,

귀기울여 듣고 깊이 생각하고 소중히 여길지니

그는 신의 소리, 바로 신의 음성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