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들에게 꼭!주고 싶은 것! 그대들에게 꼭! 주고 싶은 것! 뙤약볕이 쏟아지는 정오 뭉게 구름들은 좋아하며 방실방실 춤을 추고 땀샘은 반란을 일으키다가 떡버들아래에 한숨 쉬네라- 강변을 뒤집는 낚시꾼은 이쪽저쪽 찌를 놓아 보지만 눈치빠른 피라미는 본둥만둥 물길따라 요리조리 숨을 곳을 찾지요~ 폭우와 폭.. *습작<글> 2019.08.08
*사랑하는 그대에게/E. 뫼리케 사랑하는 그대에게 /E. 뫼리케 그대를 그저 가만히 바라보노라면 그대의 아름다움에 취해 있노라면 나는 느낄 수가 있습니다. 그대의 마음속에 천사가 숨 쉬고 있다는 것을. 그러면 나는 그저 사랑의 위대한 의문에 휩싸인 채 행복에 겨운 미소를 가득 머금은 채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은 .. **시의 나라 2019.07.27
화살과 노래/롱펠로우 화살과 노래 /롱펠로우 하늘 우러러 나는 활을 당겼다. 화살은 땅에 떨어졌었지. 그 어딘지는 몰라도 그렇게도 빨리 날아가는 그 화살을 그 누가 볼 수 있으랴. 하늘 우러러 나는 노래를 불렀다. 노래는 땅에 떨어졌었지. 그 어딘지는 몰라도 눈길이 제아무리 예리하고 강하다한들 날아가.. **시의 나라 2016.08.12
어떻게 사랑하게 되었느냐 묻기에/바이런 어떻게 사랑하게 되었느냐 묻기에 /바이런 "저를 어떻게 사랑하게 되었나요?" 아, 그것을 내게 묻다니 참으로 가혹하군요. 그 많은 눈길을 읽으시고도, 그대를 바라볼 때 나의 인생은 시작된답니다. 우리 사랑의 종말을 알고 싶으신가요? 미래가 두려워서 마음은 제자리이지만 사랑은 끝.. **시의 나라 2015.04.20
영혼의 구혼자/릴케 영혼의 구혼자 /릴케 나의 영혼이 결함으로 생기를 잃고 다시 날개를 떨굴 때면은, 그대여 나를 위해 전조와 신탁이 되어 주소서. 나의 삶을 축제로 이끌어 주소서. 나에게 다시 전인 미답의 것을 주소서. 행동의 기쁨과 쉴 권리를 주소서, 그대의 손과 발의 흔들림으로, 나의 노래를 위한 .. **시의 나라 2014.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