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갈림길 3

*運命의 순간!

運命의 순간! 올겨울, 화명 장미공원의 연못에는 오리도 보이지 않았고 거북이도 겨울잠을 자느라 바위에 한 번도 나타나지 않았다. 그곳을 산책할 때마다 눈여겨 봐도 어디에도 그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아 섭섭하기까지 했다. 봄을 기다리는 산수유 나무에서는 꽃몽오리 껍질을 뚫고 나올 꽃들의 힘찬 소리가 들리는 듯 하였고, 은행나무의 가지들은 넘어가는 햇살을 조금이나마 더 쬐이고자 강바람에 손을 내젓고 있었다. 아! 그런데 우거진 소나무 꼭대기에서는 까치들이 몰려다니며 서로 사느냐? 죽느냐? 운명의 갈림길에서 생존하기 위해 이리저리 자리다툼을 하느라 깍! 깍! 큰 소동을 일으키고 있기도 했다. 닥쳐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성급함 보다 정정당당함으로 불의와 담대하게 맞서 싸워야 할 것이리라. 모든 어둠을 물리치고..

*습작<글> 2022.02.10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인생은... 아름답게 피었다가 시들어지는 꽃과 같으며 잠깐 보이다가 사라지는 아침 안개와 같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누구나 짧은 나그네와 같은 인생의 길을 가다 보면 기쁜 일, 슬픈 일, 괴로운 일들이 번갈아 가며 오르락내리락 산고개를 넘듯이 펼쳐지기도 한다. 그중에서도 모든 사람들이 가장 절박할 때가 삶과 죽음의 끔찍한 기로에 처했을 때라고 생각된다. 호흡이 끊어질 순간을 경험한 사람들은 인생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몸소 느끼며 자신의 주어진 제2의 생을 이전보다 더욱 올바르고 보람차게 살려고 무슨 일에든지 전심전력을 다하여 봉사한다고 했다. "이 세상에 죽음만큼 확실한 것은 없다. 그런데 사람들은 월동(越冬) 준비는 하면서 죽음은 준비하지 않는다" - 톨스토이( Tolstoy..

*습작<글> 2020.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