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반면지식(半面之識)

샬롬이 2020. 5. 19. 02:11

반면지식(半面之識) <사진>

(서로 깊이는 알지 못하는 사이)

 

 

우리들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깊이 다 알지 못한다.

겉과 속이 다른 것이 인간들의 고질적인 병패이다.

누구나 마음 먹은대로 자신을 통제하고 조절하기가

쉽지 않는다는 사실앞에 무력감을 느낄 때가 많을 것이다.

본래 인간은 카인의 후예(창4:8)로 원죄를 안고 태어나

죄악 속에서 이기적이며 살아가고 있다.

자신만의 중심적인 삶을 살다보면....

남의 괴로움과 상처를 외면하기 쉬울 뿐만 아니라

때로는 무의식 중에 약한 자들을 짓밟고 올라서러는

위선과 오만에 사로잡혀 심각한 불의를 자행하기도 한다.

우리 모두가 인간의 본능을 절제하며

주어진 삶을 人. 智. 義. 禮로 꾸려나갈 수 있어야만

그나마 세상에서 올바른 길로 전진할 것이리라 생각된다.

그러나 인간 자신이 죄악을 멀리하기가 쉽지 않다.

우리의 생명을 신묘막측하게 창조주하신

하나님을 믿고 그의 아들 십자가의 공로로 죄씻음 받아

구원함을 받는 역사가 온세상에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삼위일체되신 하나님의 권능은 죄로 죽을 수 밖에 없는

인간을 용서하시사 새롭게 변화시키심을 알 수 있다.

탕자와 같이 이전의 잘못된 것을 버리고

하늘의 평안을 누릴 수 있어야 하리라~

하나님께서는 언제, 어디서나,

우리들을 낱낱이 감찰하시니

세상의 탐욕과 야욕을 멀리하여

겉과 속이 깨끗함을 유지해야겠다.

 

*******

 자라와 원앙이가 강물 복판의 쉼터에 있었다.

어디든지 날아갈 수 있는 원앙이에 비해 

두꺼운 등짝에서 목을 빼고 있는 자라는

따라 잡을 수 없는 것이 안타까워 보였다.

서로 무슨 사연으로 쉼터에서 만났는지 알 수 없지만 

위로하며 사랑하며 아껴주는 광경에 마음이 짠해졌다.

"원앙이! 멀리 날아 가지 말아유~"

"걱정말아요! 그대 마음이 내 마음이요!"

"서로 변함없는 마음이 최고징!"

"암요! 아낌없이 위로해 줄께여!"

"진짜로 믿어도 될까유~"

"믿는 도끼에 발 찍혀봤슈?"

"속고....학대받고...신세망치고..."

"우짜겠누...눈물이 나오...힘내세요!"

그들은 외모가 달라도 외로움을 달래주는 말벗이 되어

이끼낀 강물의 쉼터에서 서로 욕심없이 마음을 터놓고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 2015년 임시저장 속의 화첩을 끌어다 글을 쓰며...德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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