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문
"훈계의 책망은
곧 생명의 길이라"
(잠언 6:23)
요즈음 보면 새 가전제품은 물론
장난감에 이르기까지 어디에나
경고문이 붙어 있습니다.
심지어 의약품도 여러 페이지에 걸쳐
작은 글씨로 발생가능한 모든 부작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도
우리의 영적 건강에 해가 되는 것들을
경계하도록 경고문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는 것
곧 그의 마음에 싫어하시는 것이
예닐곱 가지이니" (잠 6:16)라는 말씀은,
마치 번쩍거리는 경고 신호처럼
우리의 주의를 끌어당깁니다.
그 말씀에 이어 17:-19절에서
교만이나 부정직함 같이 파멸로 이끄는 성향들,
즉 이 땅에서의 여러 관계들을 해치고
하나님아버지를 슬프게 하는 죄악에 대해
경고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본문 말씀은
"훈계의 책망은 곧 생명의 길이라"(23절)라고
선언합니다. 달리 말해,
하나님의 경고는 우리 삶에서 즐거움을
빼앗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오히려
삶을 보호하고 안전케 하기 위한 것입니다.
어렸을 때 교회 예배가 끝난 후
친구 바비와 함께 밖에 서 있었는데,
갑자기 바비가 차가 많이 다니는 거리로
뛰어갔던 일이 늘 기억납니다.
그때 바비 어머니가 "안 돼!"하고
고함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것은 그를 보호하기 위한 경고였지,
그의 자유를 방해하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너무나 자주 우리는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것을 멈추라는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했고
그 결과 고통을 겪었습니다.
하나님의 경고에 주의를 기울일 때
진정한 자유가 있음을 기억합시다.
하나님의 경고는 우리의 유익을 위함입니다.
주님, 주님께서 제 삶을
보호하고 안전케 하시려고
말씀으로 경고하여 주심에 감사합니다.
주님의 책망과 훈계에 주의하여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아멘.
- <오늘의 양식>/김상복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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