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무엇을 하며 살아갈 것인가 ?<동영상및 사진>

샬롬이 2019. 5. 1. 14:18





무엇을 하며 살아갈 것인가?

<동영상및 사진>




유채꽃이 피어난 강변에

덩치가 우람한 싸움소 한 마리가

긴꼬리로 등짝에 귀찮게 달라붙는

하루살이 떼를 쫓고 있었다.

"내일도 모르는 너!

제발! 괴롭히질 말고 당장 물러가렷다!

음메~음메~ 나, 살려..."

"젠장! 오늘 죽어도  원없이

한우맛 실큰 보고야 눈감을 거여!

앵~앵~앵~나, 죽소!"

하루살이는 물고기 잡을 능력도 없으니

싸움소의 꼬리채로 얻어 맞아도 

목숨을 걸고 덥벼들고 있는 게 아닌가?

옆에서 이들을 보고 있던 왜가리는

 먹거리를 장만하는 일터로 잽싸게 날아

 어제와 다름없이 허리를 구부려 고생한만큼의

대가로 배를 채우며 수초에서 긴 목을 내밀며

날렵한 모습을 보였다.

"노동의 대가는 공평해야 되는기라..

일하기 싫으면 먹지도 말랬는디..."

"일거리를 주오! 제발!

굶어 죽기 전에..."



그러나 오늘날 일하고자 해도 일거리가 없어

발을 동동 구르며 속앓이를 하는

수많은 실업자들이 넘쳐나고 있다.

젊은 청년들의 일자리를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 정도로 어렵다고 한다.

학력이 높을수록  직업 선호도가 편한 곳만 찾으니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할 뿐이다.

그뿐만 아니라 자영업자들도 인건비 상승으로

활기차던 일터가 문을 닫는 곳들이 늘어나

가족들을 부양하기가 어려운 상황에 놓여

한숨만 쉬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나라의 경제가 사방으로 급락되니

 둑이 터지듯이 구멍난 곳들이

용솟음치며 휩쓸려 가는구나! 우짜꾸!"

"무슨일을 하며 살아갈 것인가?

해결책을 찾아 나서야겠는데...

절망이 가득한 마음에 

질병까지 덤벼드니..."

"뭐카능교....

걱정,근심 확! 털어버리고

흐드렛일이라도 잡아 일하며

희망을 잃지 않고 힘! 내이소! 마..."



강물은 마르지 않고 흘러 흘러~

아랫강에 거주하는 오리들에게까지

신나게 먹잇감을 찾을 수 있게 해주었다.

고기떼들은 천적들에게 잡히지 않으려

밤낮으로 눈을 감지 않고 살펴 다니지만

죽한 오리 주둥이에 걸려들기만 하면

인정사정없이 당하고야 만다.

"오리들아! 제발!

욕심 부리지 말거레이~

날렵한 몸무게로 높게 비상하여

자유롭게 세상 구경하여야징!"

"한눈 파는 물고기만 잡아

즉석 요리해 볼껴여~

별나게 걱정 말아유~꽥!꽥!" 



요즘, 나라의 둥근지붕아래에서는

無爲徒食하며 국민을 위해 일을 하지 않는 

여야 정치인들이 수두룩하다. 

그뿐만 아니라, 여당이 야3당과 담합하여

선거제도를 개혁한답시고 비겁한 꼼수를 부렸다.

 정당의 인기수만큼 비례대표를 더 뽑아

국회의원 수를 많게 하려고 안간힘을 쓰며

4:1의 밥통 싸움을 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제1야당이 국회선진화법을 어기면서도 

이를 견제하려 끝까지 '헌법수호'를 외치며 투쟁했으나 

결국, 패스트 트랙(신속처리안건)을 한밤중에 강행하는

4당들의  독선적인 태도로 결정되고 말았다.

"아이구야! 이걸 우짜꼬..

무보수로  헌신할 일꾼이라면

환영하지만...혈세로 더 많은 수를

늘리는 것은 국민을 죽음으로 몰고 가오!"

"출생 수는 해마다 줄어가는디...

나라의 일꾼만 더 늘리다니...

세금 좀 내려 주소! 피눈물 뚝..뚝.."


권력에 빠진 좌파정권의 횡포도

갈수록 공산주의 사상으로 물들어 

북한의 꼭두각시 역할을 하는

어리석은 정책만 종용하고 있을 뿐이다.

"제발! 정신들 차리시오!

서민의 경제를 살려 가정마다 

웃음꽃 피게 하시길..."



며칠있으면 개막될 소싸움축제 한마당에서

끈기와 투지로 정정당당하게 소임을 다할 

묵묵한 싸움 소는 푸른하늘을 쳐다보며

한판의 승부를 위해 소원을 말했다.

"상대방에게 피를 흘리지 않게 하시어

강력한 리더십으로 물리치게 하소서!"

"싸움소야!

끝까지 기죽지 말고 

힘! 내거레이~

쇠죽에 보양탕 넣어 줄께~^O^"


길가는 나그네도 기도드렸다.


"사랑의 주님!

남은 여생동안 

하나님을 섬기며

찬양하는 일꾼으로서

영광을 돌리게 하옵소서!


생명의 주님!

세상에서 고달프고 힘들지라도

주의 십자가의 그늘 밑에서

 새힘을 얻고 위로함을 받아

평안을 누리게 하옵소서!"





-무슨일을 하든지 근면 성실하며

최선을 다하길 바라며...

근로자의 날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