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버지여
만일 할만 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옵고
(마26:39하)
주기철 목사님이 신사참배 반대로
옥에 갇혔다가 잠시 풀려난 시기에
'장기간 고난을 견디게 하여 주옵소서'라는
제목으로 하신 설교말씀입니다.
"단번에 받는 고난은 이길 수 있으나
장기간의 고난은 참기 어렵습니다.
한 번에 죽어진다면 그래도 이길 수 있으나
계속되는 고난은 견디기 어렵습니다.
그것도 절대 면할 수 없는 형벌이 아니라
한 걸음만 양보하면 그 무서운 고통을
면하게 해주고 도리어 상준다는데
많은 사람들이 넘어갑니다.
하물며 나같이 연약한 약졸이
어떻게 장기간의 고난을 견뎌냈겠습니까.
다만 주님께 의지하는 것뿐입니다.
주님께서도 십자가에 직면하사
그 받으실 고난을 인하여 겟세마네 동산에서
피땀 흘려 기도하시고 십자가에서
그 혹독한 고통을 이기셨습니다.
여러분!
이제 받는 고난은 오래야 수년 간이지만
장차 받을 영광은 영원무궁합니다.
이제 받는 고난은 죽을 몸이 죽는 것뿐이지만
장차 받을 영광은
예수의 부활하신 몸과 같이
영원한 영화의 몸입니다."
주님은 인간적으로
십자가를 피하고 싶었지만,
결국 하나님의 뜻에 따랐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뜻이라면
무조건 복종할 수 있는
믿음을 가져야 겠습니다.
<예수님 말씀을 통한 묵상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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