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잠언묵상집

잠언을 통한 묵상집(잠언14:16-17)/댄 . 낸시 딕

샬롬이 2018. 1. 19. 04:37





잠언을 통한 묵상집



"지혜로운 자는

두려워하여 악을 떠나나

어리석은 자는

방자하여 스스로 믿느니라

노하기를 속히 하는 자는

어리석은 일을 행하고

악한 계교를 꾀하는 자는

미움을 받느니라"

(잠언 14:16-17)




두 사람의 선수가 꼼짝 않고

앞에 놓인 장기판에

온통 정신을 쏟고 있었습니다.

시합은 한 시간이 지나도록 계속 되었고

장기판의 분위기는 점점 과열되었습니다.

두 선수의 눈에 불을 켜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 다 아주 노련한 실력으로

경기를 했습니다.

그러더니만 시합이 시작될 때처럼

끝날 때에도 빨리 끝나 버렸습니다.


한 선수가 한 수 잘못둔 탓에

지고 말았던 것입니다.

진 사람이 갑자기 일어서서는

장기판을 쓸어 버렸습니다.

몹시 화를 내며 방 한쪽으로 가서

주먹을 벽에 대고 쿵쿵 쳤습니다.

뼈가 상하고 살갗이 찢어졌습니다.

아픔과 분노로 울먹이면서

모두 방에서 나가라고 고함을 질렀습니다.


분노가 가라앉았을 때

그 남자는 아픔을 느끼며 

혼자 앉아 있는 자신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시합에서 진 것 때문이 아니라

유치하게 행동한 자신이 

부끄러웠던 것입니다.


자기 조절은

그리스도인들의 삶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리스도는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여

원수들에게 해를 입힐 수 있었던

기회가 여러번 있었습니다.

만일 그렇게 했더라면

우리에게 사랑을 가르치시고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본을 보이시는

그리스도의 지상 사역을 손상시켰을 것입니다.


화가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화가 우리 삶을 다스리도록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자기 혈기대로 산다면 위험한 지경에

서 있는 것이 되며 결국 죄에 빠지게 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자기 감정의 기운을

잘 조절해서 조절을 하기 힘든 순간에

감정의 혈기를 부리지 않는 사람입니다.



- 댄 .낸시 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