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할렐루야!!! 뚫렸다!!! ^O^ /작은천사

샬롬이 2016. 1. 23. 09:49

 

 

 

 

 

할렐루야!!! 뚫렸다!!! ^O^ 

 

 

 

/작은천사

 

 

 

 며칠간 동장군의 기세를

꺾을 수 없을 정도로

매서운 한파가 계속되었다.

방안에서 따끈한 커피를 마시면서도

연신 금방 뜨거운 물을 끓였던 주전자의 열기를

빼앗길 수 없어 얇은 담요를 두른 가슴쪽에다

살그머니 대어 손으로 세마치장단을 흥겹게 치며

체온을 더 높이기도 했다.

유난히 손이 시리운 것을 참지 못하는 연약함(?) 때문에

찬물에 무엇을 한다는 것은 아주 힘든 작업이다고 생각한다.

그 옛날 유년시절엔 강가에 가서 방망이로 얼음을 깨면서

이불빨래 하시던 울엄마의 고생을 거들어 들이려

조그만 손을 호~호 불면서 궂은일도 마다 하지 않았건만..

이제...나이가 들수록 더 게으려져 양지쪽에 앉아

태양열을 쬐이며 꾹벅거리고 싶기만 하니

부지런하지 못한 늙은 얼간이가 되어 가고 있다. 우야꼬나...

 

 요즘, 구들목이 없는 현대의 집구조는

어느집이나 기름 아니면 가스로서 난방을 하고 있다.

기름값이 내리고 가스값이 내려도

주부들의 마음은 풍풍 온도을 올리지 않고

알뜰하게 잘 조절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때로는 스테레스의 열기가 올라서 추운줄도

모른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기도 했다. 그러면 안되는데...

항상 평소에 마음의 열을 평상심으로 조절하여

조심해야 할 문제이기도 하다.

주부가 혈압이 오르면 누가 돌봐 줄것인가?

서러움만 받는 신세가 될 게 뻔하다.~~~

그런데...

나그네도 요즘 자꾸만 오르락내리락

마음의 열기를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안정을 찾지 못하여 신경을 쓰기도 했다.

 

 새해부터 뜻밖에 감나무에서 

딱다구리도 만나 교감하며 기쁨이 충만하였고

또, 추위에 나라를 지키시는 장병들을 생각하며

세찬 바람이 부는 벌판과 같은 곳에서 단 몇 분만에

행운의 네잎클로버도 찾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모든 것이 잘 풀린다고 깡충거리리며 지내는 중,

하지만...밖은 얼어터질 정도로 추워져

새로 설치한 도시가스 난방은 제대로 돌아 가는데

 왠일인지 온수가 나오질 않았다. 와카노!

멋도 모르고 사워한다고 홀라당 벗어 놓은

선녀의 날개(?)를 주섬주섬 걸치고 보일러실을

이리저리 점검 해보니깐 북쪽에 놓여 있는

가스 배관에서 물이 뚝뚝 떨어져 바닥을 적시고 있었다.

"우짜꼬나! 바닥에 물이 얼었네..아이구야!"

그래도 전체가 다 안 터져서 다행이었지만

북쪽에서 불어오는 냉기는 인정사정이 없어

지구 온난화 현상인 엘니뇨의 침범을 막을 수 없는

비무장지대와 같은 곳이 되기도 했다.

세계의 도처에서도 폭설,폭우, 가뭄과 물난리로

주체없이 연달아 기후변화가 일어나 두려웠다.

"오! 주여! 추위에 떨고 있는

 우리 인생들을 굽어보사

 긍휼히 여기시어 따뜻한 바람을 불어

 아골골짜기 같은 세상을 다시금 회복시켜

 영도 살고 육도 사는 축복을 허락하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한파에 견디지 못한 배관의 스치로폴 안에 

스며든 물이 소리없이 똑똑! 아무도 모르게

조금씩 떨어져 온수의 길을 막혀 들어 갔지만

그것도 모르고 짤랑되며 깊은 잠에 빠졌으니

금새 알아차리지 못한 보살핌의 청각과 시각!

사정이 급해 어쩔 수 없어 시공담당자에게

우선 연락했으나 바쁜 일정을 소화하시지 못하여

친절한 말로 내일 온다고 하셨다.

다음날 약속을 하신 것을 어기지 않고 오셔서

새는 곳을 철저하게 조여 물이 새지 않게 

단도리를 했으나 얼은 배관이 풀리지 않는

온수를 돌리기는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꽁꽁 얼어 붙은 곳을 드라이기로

뜨거운 바람을 강하게 하면 잘 될 것이라는

시공자의 말을 믿고 팔이 아프도록 돌리고..돌리고...

반시간 정도를 쉬면서 돌렸지만 소용이 없었다.

"우짜꼬! 

 영감님 턱수염도 못 깍고 

 고지지한 모습으로 열차를 타시겠네..우짜꼬"

"괜찮다! 마! 동화나라의

 긴수염의 호호할배가 되는 것도

 아이들 한테 인기가 아닌가베.."

그 와중에 혼자서 동화를 꾸며 보기도 했다.

 

그날 저녁,

속도 벌..벌...온몸이 떨렸다.

열차에 내린 남편과 둘이서 한마음으로

입을 마추어 굴탕집으로 직행...

먹는데는 항상 의견상통! ㅎㅎ 

구름과자랑 주류 빼고는 아무거나 찰떡궁합ㅎㅎ

그런데..위급한 상황을 보고 하는데도

걱정하는 것 같았으나  폰을 들여다 보느라

뜨거운 굴탕을 식히고만 있었다.

머릿 속은 뽕짝노래에 매달려 개사하는데

정신을 다 허락하고 있기도 했다.~아이구야!

마누라는 꾸다 놓은 보릿자루!

그냥 열심히 먹어 건강해야지..후웃!

그라고..기다리며 공감대를 형성하리라...

유행가보다 더 수준 높은 하나님의 찬양을 위한

 찬송가 가사을 엮어면서 말이다.~~ 

 

난방이 따뜻하게 잘 된 곳도

온수 하나로 걱정이 태산처럼 느끼며

잠을 설쳤는데 이 추운 겨울을 묵묵히 견디며

주가가 곤두박질 치는 극한 속에서도

삶의 현장을 뛰는 사업자들의 걱정과 근심은

얼마나 클지 알 수 없다.

그들의 경영하는 사업들이 잘 풀리어

일자리를 찾는 모든 서민들에게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할 것이다.

나라와 나라간에 서로 지구를 살리는 운동을 하며

여야간에도 민생의 아픔을 챙겨줘는 게

나라의 녹을 먹는 일꾼의 도리임을

항상 명심해야 할 것이리라.

 

머리에 뺑뺑.. 걱정과 근심을 몰아온

말썽부리며 소통되지 않는 보일러의 온수가

밤새 안녕한지 새벽에 붉은색쪽으로 돌려 봤다.

어제까지해도 온수나오는 쪽이 묵묵부답이더니

지난밤에 얼어붙은 호수관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담요로 싸매주고 박스로 덮어 찬기온를 막아 

따뜻하게 감싸주었기 때문인지 온수가 펑! 펑! 나왔다.

감동의 순간이었다!!!

"할렐루야!!! 할렐루야!!!뚤렸다!!!

 하나님 기도를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데이~"

남편의 허리를 쿡쿡찌며 "할렐루야지에.."

"아암! 할렐루야! 할렐루야!"

잠결에도 억수로 기뻐하며 할렐루야로 화답했다.

인간의 99%노력으로 할 만큼 한 후에

1%는 반드시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려야함을 

깨달으며 감사함이 넘치기도 했었다.~~~

 

그런데... 우리들이

어려운 일이 닥치면 정신을 바짝 차려서

행동하지 않으면 꽁꽁언 동태가 된다는 것을

항상 명심하여 모든 일에 사랑과 최선의 노력을

쏟아 넣어 소통하며 감사의 노래을 놓치지 말아야겠다.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헨델의 메시야가 울려퍼지는 시간으로 감동했다.!!!

인생살이 가운데 희로애락이 

언제나 오르락내리락 하지만....

하나님께 순간순간 감사의 조건들이 따라옴을

항상 감사드릴 뿐이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