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시편묵상집

시편(41:7)을 통한 매일 묵상

샬롬이 2015. 6. 11. 15:12

 

 

 

 

- 시편을 통한 매일 묵상 -

 

 

"나를 미워하는 자가

 다 내게 대하여 수군거리고

나를 해하려고 꾀하며

(시 41:7)

 

 

 

안드르센의 동화 중에 『미운 오리 새끼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엄마 오리가 알을 품어서 새끼들이 알을 깨고 나왔는데

아무리 봐도 이상스럽게 생긴 새끼 오리가

한 마리 섞여 있었습니다.

다른 오리 새끼들은 그 이상한

형제를 미워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혼자 쓸쓸히 호수 위를 헤엄치던 미운 오리 새끼는

자기와 똑같이 생긴 어미새를 만났습니다.

미운 오리 새끼는 바로 아름다운 백조였던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세상에서 살아나갈 때

말씀대로 살려고 하면

미운 오리 새끼와 같은 취급을 받기가 쉽습니다.

바울이 빌립보에 있는 교인들에게

편지를 보낼 때,

"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빌 3:20)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이 세상에서 사는 삶은

의미가 없고 하늘나라의 삶만을 고대하면서

최면 걸린 것처럼 살라는 뜻이 아닙니다.

바로 '구별된 삶'을 살라는 말입니다.

 

왕자가 평상복을 입고 궁 밖으로 나가더라도

왕자 의식을 가지고 구별되게 행동해야 하듯이

그리스도인은 세상 속에서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렇게 세상의 박대에도 전혀 기죽지 않고

외로움을 극복할 때

우리는 참다운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365/아가페 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