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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事成語

문일지십(聞一知十)

샬롬이 2014. 7. 5. 15:06

 

 

 

 

 

문일지십(聞一知十)

 

 

- 한 가지를 들으면 열을 미루어 안다는 뜻으로,

지극히 총명함을 일컫는 말이다. -

 

 

 공자의 제자는 3천 명이나 되었으며,

후세에 이름을 남긴 제자만도 72명이나 되었다고 한다.

 

 

공자의 제자 중에 자공(子貢)은 재물을 모으는 데 남다른 재주가 있어,

공자가 천하를 돌아다니며 뜻을 펴고자 할 때

경비의 대부분을 조달했고 학문과 재치 또한 뛰어났다.

그러나 안회(顔回)라는 제자는 가난한 제자였다.

그렇긴 해도 그는 3개월 동안 어진 행동을 보였다고 해서

공자로부터 인(仁)을 실천하고 있다는 말을 들은 유일한 제자였다.

 

하루는 공자가 안회와 자공의 길고 짧음에 대하여 자공에게 물었다.

이에 자공은 서슴지 않고 이렇게 대답했다.

"제가 어찌 감히 안회를 넘볼 수 있겠습니까.

안회는 하나를 들으면 열을 알고, 저는 하나를 들으면 둘을 알 뿐입니다.

공자는 자공의 대답에 흡족했다.

자공 역시 자기 자신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공자는 진심으로 기뻐하며 말했다.

"네가 안회만 못하다는 사실은 나도 인정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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