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자의 노래
/까비르
살아 있는 동안 손님을 맞이하라.
살아 있는 동안 경험 속으로 뛰어들고
살아 있는 동안 삶을 이해하라.
그대가 구원이라고 부르는 것은
죽음이 오기 전에만 가능한 일
살아 있는 동안 밧줄을 끊지 않는다면
죽은 뒤에 어떻게 자유를 얻겠는가.
육체가 썩은 다음에야
영혼이 신과 결합될 수 있다는 것은
크나큰 착각이 아닐 수 없다.
지금 그를 발견하라.
지금 그를 찾지 못한다면
그대 갈 곳은 죽음의 도시뿐
지금 이 자리에서 그와 하나가 되라.
그러면 이 다음에도 그와 하나가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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