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시의 나라

사랑은/칼릴 지브란

샬롬이 2014. 1. 22. 12:46

 

 

 

 

 

사랑은

 

 

 

 

/칼릴 지브란

 

 

 

 

 

사랑은 마치 잘 쌓인 낟가리처럼

그대들은 자신에게로 거두어들이는 것.

사랑은 그대들을 두들겨 벌거벗게 하는 것.

사랑은 그대들을 채로 쳐서

쓸모없는 껍질들을 털어버리게 하는 것.

사랑은 그대들이 유연해질 때까지 반죽하여

신의 향연에 쓰일 거룩한 빵이 되도록

성스런 불꽃 위에 올려놓는 것.

 

 

사랑은 이 모든 일을 그대들에게 행하여

그대들로 하여금 마음의 비밀을 깨닫게 하고

그 깨달음으로 삶의 가슴에 한 파편이 되게 하리라.

사랑은 저 외에는 아무것도 주지 않으며

저 외에는 아무것도 구하지 않는 것.

사랑은 소유하지도

소유 당할 수도 없는 것.

사랑은 다만 사람 그 자체만으로 충분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