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새
/童溪 심성보
새야 새야 우지마라
애미 에비 떠난 네가 우는 모습
왜 그리 슬프느뇨
새야 새야 우지마라
울지 말고 굳세게
살아가는 네모습
보고 싶노니
새야 새야 우지 마라
세상은 살만한 것이란다
네 웃음소리 노래로 바뀌는 날
네가 앉는 나뭇가지는
즐거이 춤을 출거란다
새야 새야 우지마라
산하는 눈부시도록
단풍꽃으로 물들고 있나니
새야 새야 우지말고
기쁜 노래를 부르거라
2003년 11월 11일
- <강물의 노래처럼> 습작시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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