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童溪의 시

가을 새/童溪 심성보

샬롬이 2013. 11. 11. 12:51

 

 

 

 

 

 

가을 새

 

 

 

/童溪 심성보

 

 

새야 새야 우지마라

애미 에비 떠난 네가 우는 모습

왜 그리 슬프느뇨

새야 새야 우지마라

울지 말고 굳세게

살아가는 네모습

보고 싶노니

 

 

새야 새야 우지 마라

세상은 살만한 것이란다

네 웃음소리 노래로 바뀌는 날

네가 앉는 나뭇가지는

즐거이 춤을 출거란다

 

 

새야 새야 우지마라

산하는 눈부시도록

단풍꽃으로 물들고 있나니

새야 새야 우지말고

기쁜 노래를 부르거라

 

 

2003년 11월 11일

- <강물의 노래처럼> 습작시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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