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시의 나라

나 자신의 노래 1/월트 휘트먼

샬롬이 2013. 8. 27. 11:19

  

 

 

 

 

나 자신의 노래 1

 

 

 

/월트 휘트먼

 

 

 

 

나는 나 자신을 기리고 나 자신을

내 믿는 바를 그대 또한 믿게 되리라.

내게 속하는 모든 원자(原子)가 그대에도 속하기 때문.

 

 

나는 빈둥거리며 내 영혼을 초대한다.

나는 한가로이 기대이며 헤매이며 여름 풀의 이파리를 바라본다.

 

 

나의 혀, 내 피의 원자가 이 토지, 이 공기로 빚어졌고

나를 이렇게 낳아 준 부모도 똑같이 부모에게서 태어났고,

그 부모에게도 또 부모가 있다.

지금 빈틈없는 건강체인 서른일곱의 나는

숨지는 날까지 그치지 않기를 바라며 여기 첫 걸음을 시작한다.

 

신조나 학파는 내버려 둔 채

지금 상태에 만족하여 잠시 물러서지만 그러나 잊어버리진 않으리라.

좋든 궂든 정박하여 나는 허용하리라.

자연이 타고난 정력으로 거침없이 말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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