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시편묵상집

시편(62:4)을 통한 매일묵상집에서 -

샬롬이 2013. 5. 15. 10:36

 

 

 

 

 

-시편(62:4)을 통한 매일묵상집에서 -

 

 

 저희가 그를 그 높은 위에서

 떨어뜨리기만 꾀하고 거짓을 즐겨하니

입으로는 축복이요 속으로는 저주로다

(시62:4) 

 

 

 

 

말재주가 비상하여 늘 다른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날도 역시 그는 모임의 대화를 주도하고 있었습니다.

옆에서 가만히 듣고만 있던 다른 친구가 비꼬는 말투로

"자네는 부활할 때에 입만 천국에 들어갈 거야!" 하고 쏘아붙이는 것이었습니다.

이 말을 들은 말쟁이 친구는 "여보게, 무슨 말을 그렇게 하는가?

왜 내 입만 부활해? 내 몸 전체가 불활하지!" 라고 대꾸했습니다.

그ㅓ나 또 다른 친구가 그 말을 되받아쳤습니다.

"이 사람아, 자네처럼 그런 못된 마음씨를 가지고서는 아마 어려울거야.

다리난 손, 눈, 코, 귀는 다 지옥으로 떨어지고

입 하나만 재미있고 거룩하니까."

 

사람들은 마음 속에 생각한 것을 입을 통해서 표현합니다.

그러나 얼굴 표정이나 말은 그럴싸하지만

속에는 원망과 미움이 숨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자기 감정을 노출시키지 않는 것이

마치 수양이 잘되고 교양 있는 것인양 착각하면서

의선을 저지르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이런 이율배반적이고 표리부동한 모습이 계속되는 한

우리 신앙의 진실성은 결단코 회복되지 않을 것입니다.

 

 

 

<아가페 출판사>